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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권주(이하나 분)가 범행 장소를 놓쳤다.
11일 방송된 OCN 드라마 '보이스 3'에서는 실종된 도강우(이진욱 분)을 찾으러 오사카로 향한 강하나가 새로운 범죄 현장을 가는 모습이 나왔다.
강권주는 범행 장소를 추적하다 폭발사고에 휘말렸다. 그녀는 아이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을 홀로 들어갔지만 그 곳에는 녹음기만 있었다. 도강우는 무전을 듣고 강권주에게 빨리 현장을 벗어나라고 지시했지만, 이미 폭탄은 시간이 다 돼 그대로 터졌다.
폭발사고를 당한 강권주는 주변의 우려와는 다르게 가벼운 재활훈련만을 마친 채 현장에 복귀했다. 골든 타임 부서로 돌아온 강권주는 또다른 범행현장에 투입된 동료들과 무전을 하며 현장의 소리를 들었다. 그녀는 이어폰에서 또다시 폭탄소리를 들었고, 현장에 이 사실을 알려 큰 피해를 막았다. 현장에 있던 경찰들은 범인을 잡는데 성공했다.
강권주는 도강우 팀장 실종 수사본부가 해체될 것이라는 소리를 듣고 상관에게 항의했다. 상관은 "수 개월 수사했는데 못찾았으면 도강우가 스스로 도망 간 것일수도 있다"고 말하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에 강권주는 "도강우 팀장은 그럴 사람 아니다"며 "혹시 도강우 팀장 아버지가 살인자여서 그런것이냐"고 물었다.
강권주는 "누구보다 그 누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다"며 도강우를 옹호했다. 하지만 상관은 "솔직히 도강우 정도의 스펙이면 경찰에 어울리지도 않는다"며 수사본부 해체를 강행했다. 이에 강권주는 "이유가 그것아니냐"며 자신은 포기할 수 없다고 말하며 자리를 떴다.
한편, 오사카 살인현장에서 도강우의 형사증이 발견됐다. 골든타임 팀에서 일을 보고 있던 강권주에게 오사카 현지 영사관 직원은 전화를 걸어왔다. 그는 "살해현장에 도강우 팀장의 형사증이 있다"며 "이것이 자칫 외교문제로 번질 수도 있다"고 알렸다. 강권주는 현장으로 가겠다며 서둘렀다. 하지만 그때 그녀는 사고 후유증으로 겪고 있던 이명을 다시 듣게 됐다.
오사카에 도착한 강권주는 영사관 직원과 만나 범행 현장으로 출발했다. 그녀는 오사카로 출발하기 전 상관으로부터 "오사카에 가서 괜히 분란만들지 말라"는 충고를 받았다. 영사관 직원은 강권주와 함께 이동하면서 일본이 범죄에 민감한 국가라는 사실을 알리며 "도강우 형사는 아버지 일 때문에 현지에서도 민감하다"고 언급했다.
차로 이동 중 오사카 여행을 온 여행객으로부터 영사관직원에게 전화가 왔다. 두 사람은 어플에서 싼 료칸을 발견하고 그 곳으로 향하던 중 어플 사기를 의심하며 영사관 직원에게 전화를 했던 것. 하지만 영사관 직원은 "그런 일은 경찰에 연락하라"며 전화를 끊었다. 전화를 끊은 후 그의 전화는 다시 울렸고, 그는 도강우 형사가 발견됐다는 사실을 강권주에게 알렸다.
발견된 도강우는 의식을 잃은 채 병원에 잡혀있었다. 의사는 그를 찾아 온 형사에게 "스스로 자해한 흔적도 있다"고 알렸다. 의식을 잃은 도강우는 꿈 속에서 아버지가 살해한 소녀를 다시 마주쳤고 고통스러워하며 잠에서 깼다. 잠에서 깬 도강우는 수갑을 풀라며 난동을 부렸지만 현지 경찰과 대치했다.
도강우가 경찰과 대치하는 사이 강권주가 병원에 도착했다. 강권주와 영사관 직원의 도움으로 일본경찰들의 오해를 풀었고, 그들은 도강우의 수갑을 풀어줬다. 도강우는 자신을 걱정하는 강권주에게 "내가 알아서 한다"며 그녀의 손을 뿌리쳤고, 일본 경찰들에게 살인 현장에 있는 차의 블랙박스를 확인해 보라고 말한 후 병실을 나섰다.
도강우는 자신을 걱정하는 팀원들에게 냉정히 대했다. 골든 타임팀은 도강우에게 "8개월 동안 걱정했다"고 말했지만 도강우는 "방재수를 잡았으니 이제 팀을 끝이다"며 "제 갈 길 갑시다"고 화를 냈다. 이에 강권주는 "그게 지금 10개월 동안 팀장님 찾은 사람들에게 할 소리냐"며 따졌다. 하지만 도강우는 그녀의 물음에도 "파트너 하는 척은 여전하네"라며 냉대했다. 결국 강권주는 "이런 팀장 필요없다"며 한국으로 돌아가자며 팀원들을 데려갔다.
병원을 나선 강권주에게 납치당한 진서율(김우석 분) 사촌동생인 권세형으로부터 구출을 원하는 전화가 왔다. 그녀는 "여기 주인이 딸을 죽인 것 같다"며 구조를 요청했다. 강권주는 그녀가 머무는 료칸이 5분 거리 이내라는 사실을 듣고 바로 현장으로 출발
하지만 골든 타임팀이 도착한 곳에는 권세형이 없었다. 그녀는 강권주와 문자를 나누며 빨리 구조해달라고 부탁했지만, 그녀를 먼저 찾은 것은 강권주가 아닌 주인이었다. 권세형은 죽은 딸인 척 방에 숨어있었지만 결국 주인에게 발각 됐고, 어딘가로 끌려갔다. 도강우는 "퇴직 선물이다" 고 말하며 조급해하는 강권주에게 범인이 있는 장소를 알려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