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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오지연 객원기자]
김소연과 홍종현의 연애 장면을 최명길에게 들켜버렸다.
오늘 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극본 조정선, 연출 김종창)에서 강미리(김소연 분)는 전날 연락을 하지 않아 삐친 한태주(홍종현 분)를 달래고 있었다. 한태주는 “내가 강아집니까? 안 돼, 기다려, 안 돼만 하게”라고 좀처럼 맘을 풀지 않았다. 이에 강미리는 갑자기 “멍멍! 멍! 멍멍멍!” 하면서 귀여운 강아지 대화법을 시도하자 빵 터진 한태주가 강미리를 껴안았다. 바로 그때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전인숙(최명길 분)이 이 장면을 목격하고 화들짝 놀랐다
강미리와 한태주는 행사에 나갔다가 직원들한테 손 잡는 모습을 들킬 뻔하기도 하고, 결근한 강미리를 변호하는 모습을 드러내 이들의 애정 전선이 본격적으로 무르익었다.
한편 정진수(이원재 분)는 양육비 120만 원을 달라는 엄마 하미옥(박정수 분)에게 깎아 달라며 무릎까지 꿇었다. 적금을 깨서 돈을 마련한 강미선(유선 분)의 봉투를 낚아채 마구 떼를 쓰는 아들 정진수를 보다 못한 정대철(주현 분)이 케이크를 벽에다 던져 버렸다. 그가 “너는 이사가고, 당신은 나랑 이혼하고!” 라고 윽박지르자 손녀 다빈이가 울음을 터뜨려 버렸다.
엉망진창으로 일이 꼬이자 정진수는 “아무래도… 아무래도… 장모님한테 다시 부탁드려야겠다”고 강미선에게 말했다. 기가 막힌 강미선은 참아 왔던 울분을 터뜨리며 남편에게 옆차기를 날렸다. “당신 2천 만원짜리 자전거는 아깝냐”며 응징했다.
한편 삼각관계가 확실해진 김우진(기태영 분)은 방재범(남태부 분)이 강미혜(김하경 분)의 손을 잡자 강미혜의 손을 낚아채서 자신의 아버지 집필실로 데려갔다.
김우진은 “버지니아 울프가 말했다. 여성이 글을 쓰려면 돈과 자기만의 방이 필요하다. 여기서 써라”고 해서 강미혜를 설레게 했다. 거기서 모든 관계를 차단한 김우진은 저녁상도 직접 차리고 본
설렁탕집에서 술을 마시며 우는 방재범에게 강미리는 “그러게 내가 너 살 빼라고 했잖아!”라며 구박했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전쟁 같은 하루 속에 애증의 관계가 돼버린 네 모녀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를 힘겹게 살아내고 있는 모든 엄마와 딸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드라마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