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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텔 V2' 김수미가 셀프 기부부터 욕방까지 알찬 콘텐츠로 인터넷 방송까지 제패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이하 '마리텔 V2')에서는 김수미, 장동민, 최태성, 정형돈, 김동현, 조남진, 김구라, 장영란이 인터넷 방송에 도전했다.
이날 김수미는 "오늘 설렁설렁해라. 내가 목표 기부금이 가볍게 넘어가게 조치를 해놨다"고 출연진에 호언장담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수미의 방송 중 갑자기 "김수미가 이백 쏜다 빵야 빵야 빵야"라는 메시지와 함께 200만 원의 기부금을 낸 창이 등장했다. 김수미가 준비해 놨다던 '조치'가 자체 기부금 투척이었던 것.
김수미는 "양세형이 50만원 쐈다. 내가 안 쏘냐.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 여배우 김수미가 200만 원을 쐈다"라고 큰 소리로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MBC 뉴스 속보다. 마리텔 생방송 중이던 영화배우 김수미 씨가 천 원씩 들어오는 게 안타까워 200만 원을 쾌척했다"라고 자체 자랑하기도 했다.
김수미는 지난 방송처럼 이날 방송에서도 시청자들과 깨알같은 소통을 했다. 김수미는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다며 모닝콜 욕을 요청하는 시청자에 "안일어나 해가 중천이다. 불났어 일어나"라고 소리치며 거침없이 욕을 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전 국민 다 일어났다", "이거 듣고 안 일어나면 죽은 것" 등 호평을 보냈다.
또 7개월 째 교제 중인 남자친구가 변해서 힘들다는 시청자에게는 "변할 때 됐다. 3개월까지 좋고 4개월부터 권태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아침에 못 일어나 자주 늦는다는 스태프에게는 "아예 자지 마라
한편, '마리텔 V2'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