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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갓세븐 진영은 닮고 싶은 연기돌 선배로 이준호·임시완·도경수를 꼽았다. 제공ㅣJYP엔터테인먼트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 보이그룹 갓세븐의 진영은 배우 박진영으로 ‘열일’ 중이다. 2012년 드라마 ‘드림하이2’로 배우로 먼저 데뷔한 뒤 2012년 JJ Project로 가수 데뷔, 2014년 갓세븐으로 본격 아이돌 가수로 활동을 시작하며 활발히 활동중인 박진영은 최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극본 양진아, 연출 김병수)에 상대방과 신체를 접촉하면 그 사람이 가진 강렬한 기억의 잔상을 읽어내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가진 이안 역으로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박진영은 연기와 가수 활동을 병행하는 것에 대해 “아이돌 출신으로 연기에 온 힘을 쏟지 못해 아쉬울 때가 있다”면서 “이번엔 감사하게도 멤버들도 개인 스케줄이 많아서 갓세븐 스케줄이 많지 않았다. 다행히 갓세븐에도 피해가 가지 않고 드라마에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스케줄을 맞췄다. 덕분에 작품에 몰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갓세븐 진영과 배우 박진영으로 활동할 때의 차이점이 있을까.
그는 “아직은 모르겠다”고 물음표를 띄웠다. “둘 다 어려워요. 그런지 몰라도 차이점을 찾진 못했어요. 가수 활동도 열심히 해야하고 배우 활동도 열심히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둘 다 아직 아마추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죠.”
수많은 아이돌이 연기에 도전했다. 초반엔 ‘발연기’라는 혹평을 들었지만, 최근엔 많은 연기돌들이 흔한 논란 없이 연기력으로 찬사를 받으며 본격적으로 배우 행보를 밟고 있다. 앞서간 이들의 노력 덕분에 후발 주자들은 많은 이들의 색안경 낀 시선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박진영 역시 논란 없이 배우로서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탄탄히 쌓아가고 있다.
“많은 연기돌 선배들과 똑같은 선상에서 봐주시는 것만으로도 큰 발전이라고 생각해요. 연기돌 선배들이 잘 해주셨기 때문에 저는 그 길을 따라 걸어간다고 생각해요. 아직은 제가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 그분들의 아성을 깨겠다는 마음보다는 일단 저에게 주어진 역할을 잘 소화해야겠다는 생각이 먼저죠.”
그러면서 박진영은 존경하는 연기돌 선배로 2PM 이준호, 제국의 아이돌 출신 임시완, 엑소(EXO) 도경수, 엠블랙 출신 이준, 하이라이트 윤두준, 제국의 아이돌 출신 박형식 등을 꼽았다.
“너무 잘하는 분들이 많아요. 특히 같은 소속사인 이준호 형은 이번 작품을 하면서 조언을 해주셨어요. 캐릭터 변환점의 순간을 연기적으로 고민한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는 조언을 듣고 너무 고마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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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영은 "가수와 배우 둘 다 재밌다"며 "둘 다 잘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제공ㅣJYP엔터테인먼트 |
박진영은 배우로서 지향점에 대해 “오래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끝까지 오랫동안 할 수 있다는 건 모든 사람들의 목표가 아닐까 싶다. 스스로도 발전해야 한다. 첫 번째 목표는 잘하는 거다. 그 후에 오래할 수 있는 그런 목표가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희망했다.
주연 드라마를 마친 배우 박진영은 갓세븐 진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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