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진아가 강남에게 3000평 땅을 주겠다고 했다는 약속에 대해 언급했다.
10일 방송된 MBC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2시만세'에는 태진아와 강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정경미는 "벌써부터 반응이 뜨겁다"라며 "태진아 씨가 강남 씨에게 땅 3000평을 주겠다고 했다던데 사실인가"라고 물었다.
강남은 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에 출연해 태진아가 땅 3000평을 주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강남은 "태진아 선배님이 수익을 안 가져 가신다. 10대 0이다. 진짜 아빠다"라며 "결혼하면 (태진아 선배님이) 3000평 땅도 주신다고 했다. ‘나중에 잘되면 주고 싶은 만큼 줘라'고 하셨다"고 자랑했다.
이에 태진아는 "난 평수 얘기는 하지 않았는데"라고 선을 그으며 "강남이 이상화 선수와 결혼을 하면 축의금 주듯이 땅을 좀 주겠다고 한 거였다. 3000평이라고는 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강남은 "제가 착각한 것 같다"며 "아버지가 이상화의 스케이트 장을 만들어준다고 했다. 그래서 3000평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태진아는 "원하면 만들어주지"라고 말을 흐려 웃음을 자아냈다.
DJ 박준형은 "양아들 자리 없냐"라며 "대신 양동생을 하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강남은 2011년 힙합 그룹 엠.아이.비(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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