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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편성에 '혁명'이 시작됐다. MBC와 SBS가 편성표에 메스를 대면서 '지상파 10시 드라마' 공식은 완전히 깨진다.
MBC는 드라마 개편을 통해 '9시 드라마 시대'를 선언했다. 기존 오후 10시에 방송되던 월화, 수목 미니시리즈를 한시간 앞당긴 오후 9시로 이동, 편성하기로 공식 발표했다.
MBC 측은 "이번 개편은 노동 시간이 단축되면서 귀가 시간이 빨라지고, 여가 시간이 길어진 시청자 라이프 스타일 변화를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다. 또 "기존 10시 시간대에 주요 방송사가 일괄적으로 드라마를 편성함에 따라 치킨게임 양상으로 변해가는 드라마 시장의 정상화를 위한 조치이자, 시청자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라 자평했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오는 22일 방송되는 수목드라마 '봄밤'부터 6월 3일 방송되는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까지 모두 오후 9시부터 10시까지 방송된다. 자연스럽게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실화탐사대',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기존 오후 9시대 방송되던 일부 교양 프로그램들의 시간대 이동이 불가피해진 상황, MBC는 해당 프로그램들의 편성도 신중히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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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는 "그동안 평일 밤 10시대는 각사 메인 드라마들의 각축장으로 인식됐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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