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황하나 추가 송치…박유천과 필로폰 3회 구입·투약 혐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31)가 추가 송치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황하나에 대해 올 2~3월 필로폰을 3차례 구입하고 3차례 투약한 혐의로 수원지검에 추가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황하나는 2015년 5∼6월, 9월 그리고 올해 2∼3월 서울 자택 등에서 수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2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12일 황하나를 검찰에 송치할 당시, 2015~2018년 총 3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만 적용했다.
이후 황하나의 과거 연인 박유천(32)의 마약투약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두 사람이 올해 2~3월에 필로폰을 구매하고 함께 투약했다는 진술이 나왔고, 보강수사를 진행해 확보한 증거를 바탕으로 황하나를 추가 송치했다.
이로써 황하나의 마약 투약 횟수는 기존 3차례에서 총 6차례로 늘었다. 올해 2~3월에 걸쳐 1.5g 필로폰을 3차례 구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황하나에 대한 첫 재판은 오는 15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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