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황효은 시어머니가 독특한 새집 점검에 나섰다.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황효은 시어머니의 독특한 새집 점검과 이경택과 이경택 아버지의 '망언' 수습이 그려졌다.
이날 황효은은 이사 다음날 시어머니의 갑작스러운 방문에 긴장했다. 시어머니는 새집의 가구 배치에 "구조상 별로 어울리지가 않는다"며 못마땅함을 표했다. 또 "소파를 구색을 맞춰야겠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황효은은 "그럼 소파 사게 돈 좀 주세요"라고 돌직구를 날려 당혹을 자아냈다. 결국 가구 배치는 살아보고 나서 다시 고민해보기로 결정됐다.
이어 김의성은 아이들의 하교를 돕기 위해 집을 나섰다. 집에는 황효은과 시어머니만 단둘이 남게 된 상황이었다.
이에 시어머니는 "같이 정리할까?"라며 집안 정리를 부추겼다. 시어머니가 가장 먼저 접근한 것은 바로 황효은의 옷장이었다.
시어머니는 황효은의 바람막이를 꺼내 들고 "너 입어? 주면은 입고"라고 말했다. 황효은은 "있으면 입는데"라고 당혹했지만, 결국 시어머니에게 옷을 넘기고 말았다.
이어 집에 도착한 김의성은 "이거 효은이가 최근에도 입었던 건데?"라고 당혹했다. 하지만 황효은의 옷을 지켜주지는 못했다.
이에 시어머니는 "나도 옷 욕심이 있고, 며느리가 주면 잘 입고 다닌다"고 당시 심경을 인터뷰했다. 그러자 오정태는 "뺏은 것 같은데"라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안겼다.
또 황효은은 "내가 드리는 거랑 어머님이 가져가시는 거랑 다른데, 약간 반 드림이 된 상황이었다"고 고백해 공감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시어머니는 저녁 식사를 준비하자고 나서 황효은을 당혹케 했다. 황효은은 "이사한 다음날 굳이"라며 불편함을 드러냈지만, 남편 김의성은 은근슬쩍 시어머니에 동조했다.
결국 황효은은 시어머니와 단둘이 저녁 식사 준비에 나섰다. 메뉴는 닭볶음탕이었다. 하지만 시어머니는 손녀 예주와 유주의 등장에 주방을 떠났고, 황효은 홀로 저녁 밥상을 준비하게 됐다.
이에 김의성은 "오랜만에 즐거운 식사"라고 발언하는 등 눈치 없는 태도를 이어갔다. 게다가 시어머니는 "불만이 없지? 얘가 하도 많이 도와주니까"라고 물어 황효은에 당혹을 더했다.
이에 대해 김선영 미디어 평론가는 "같이 하는 게 당연한 거다. 도와주는 게 아니다"라고 지적하는 한편, "시어머니가 신세대 스타일이라는 걸 어필하고 싶어하시는 것 같다"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이어 고미호와 이경택 편에서는 농장 일 후편이 그려졌다. 지난주 이경택의 아버지가 "당신은 일벌레잖아"라고 발언한 것에 이어, 이경택은 "엄마는 진짜 일을 좋아하네"라고 발언해 경악을 안겼다.
이에 이경택은 "저도 아버지의 아들이라서 그런지 필터링 없이 얘기하는 것 같다"고 수습했지만, "아버지 탓으로 돌린다"는 지적만 더 받았다. 이경택은 뒤늦게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경택의 어머니는 이미 기분이 상한 후였다. 어머니는 이경택에 "좋아하는 것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좋아해서 하냐?"라며 분노를 토했다.
뿐만 아니라 이를 목격한 이경택의 이모들도 이경택의 태도에 분노를 표했다. 이모들은 이경택 어머니에 "좋은 소리 못 듣지 않냐. 네가 일을 좀 덜해"라며 조언하는 등 안타까
고미호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고미호는 시아버지에게 "차라리 일 공주라고 해라"라며 지난주의 발언을 지적하는가 하면, "아버지가 나를 예뻐하면 어머니도 기분이 나쁘고, 저도 풀어야 하니까 불편하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경택의 아버지는 고미호의 조언대로 아내의 일을 도왔다. 또 일하는 아내의 뺨에 뽀뽀를 하며 고미호의 미션까지 완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