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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보이스3'가 '보이스2'에 이어 OC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새 역사를 쓸 수 있을까.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CGV에서 OCN 새 토일 오리지널 '보이스3'(극본 마진원, 연출 남기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이진욱, 이하나, 손은서, 김우석, 남기훈 감독이 참석했다.
'보이스3'는 범죄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소리 추격 스릴러. '보이스2'에 이어 보이스 프로파일러 강권주(이하나 분)와 악한 본능이 깨어난 형사 도강우(이진욱 분)의 공조, 그리고 더욱 강력해진 사건들을 다룬다.
남기훈PD는 '보이스3' 연출을 맡은 소감에 대해 "'보이스' 시즌1과 시즌2가 성공적으로 끝나서 시즌3에 함께하는 게 부담스러웠던 건 사실이다. 애청자의 한명으로 시즌2에 이어 시즌3를 연출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어서 연출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즌1, 시즌2에 이어 시즌3도 함께하는 이하나는 "누구라도 골든타임팀이라는 가상의 조직에게 구해질 수 있다는 마음이 들도록 하는게 목표였다. 많은 분들이 진정성을 느껴주신 것 같아 시즌3까지 오게 된 것 같다"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하나가 맡은 강권주 역은 시즌3에서 청력에 문제가 생긴다. 이하나는 "시즌2의 마지막 장면에 폭발 사고가 있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신다고 들었다. 청력에 이상이 생기게 되는 부분을 어떻게 극복해나가는지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즌2에 이어 도강우 역을 맡은 이진우는 "시즌3에서는 도강우에게 있는 악한 마음이 겉으로 표현이 된다. 강권주 팀장, 골든타임팀과 잘 조율해나가면서 시즌을 어떻게 잘 마무리해나가는지가 이야기의 관건이 될 것 같다"고 관전포인트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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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1월 방송한 '보이스' 시즌1은 평균 5.7%, 최고 6.3%라는 기록적인 시청률을 내며 장르물 역사를 새롭게 썼다. 시즌2의 경우엔 마지막회 시청률은 평균 7.1%(전국 유료 플랫폼 기준)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이자 OCN 역대 최고 시청률 기록이다. 이에 OC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명작 ’보이스3’가 새역사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남기훈PD는 "보이스1, 2가 역대급 시청률을 내고 있는 중이어서 긴장된 건 사실이다. 차별점을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던 건 사실이다. 부담감이 없는 건 아니다"면서 "그러나 모두 최선을 다했고,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깰 수 있을 것 같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진욱은 "시청률 부담감은 없다. 시청률보다는 스태프들과 현장에서 얼마나 애정을 가지고 임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부담감보다는 기대감이 크다"면서 "그래서 시청률은, 10%가 넘는다면 무엇이든 하겠다"고 시청률 공약을 내걸었다.
이하나는 "현실적으로 7.5%가 넘으면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현장 분위기를 전달하도록 하겠다. 준비하고 있겠다"고 말
깨어난 어둠, 골든타임은 끝나지 않았다. 더욱 강력해진 '보이스3'는 '뷰티 인사이드', '터널'의 남기훈 감독이 연출을, 마진원 작가가 시즌1과 시즌2에 이어 집필을 맡는다. '보이스3'는 '킬잇' 후속으로 오는 11일 토요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shinye@mk.co.kr
사진|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