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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40년 된 내공이 있다. 20년은 한국에서, 20년은 해외에서다.”
가수이자 글로벌 투자자인 방미가 40년 내공을 담은 책 ‘나는 해외 투자로 글로벌 부동산 부자가 되었다’를 출간했다. 해외투자의 실전 경험과 구체적인 노하우를 담은 최초의 해외투자 바이블이다.
방미는 8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부동산 투자에 관해 상당한 내공이 있고, 좋은 팁과 정보를 주지 않을까 싶다. 자신감을 가지면서 기자회견까지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진짜 내공이 단단하고 돈이 많은 분들은 책을 쓰거나 이야기 하지 않는다고 한다. 과연 ‘네가 사실을 얘기하고 있는가’에 대해 많은 분들이 의심하기도 한다”면서 “저는 연예인 출신이다. 그 분들은 돈 많은 부자들이다. 연예인 출신답게 이야기해도 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한 권의 책으로 모든 사실을 이야기하게 됐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수십년 전부터 해외 투자와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 좋은 책이 있을지 골라봤는데 지금까지도 한 권의 책을 찾아본 적이 없다. 세계 시장 안으로 뚫고 들어간 내공은 확실하다는 걸 믿어주길 기대한다. 20년은 해외에서, 20년은 국내 부동산과 주식 등 공부를 했던 이야기도 들어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책에서 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부동산 투자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기본 상식부터 지역별 정보, 수수료와 세금 이야기까지 상세하게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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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연예계에 데뷔한 방미는 1980년 ‘날 보러 와요’ 히트 이후 마련한 종잣돈으로 국내 부동산 투자를 시작, 서울 강남권에서 제주도까지 섭렵하며 큰 부를 쌓았다. 그러다 1983년 LA 공연차 미국을 방문한 후 해외 진출과 비즈니스를 꿈꿨고, 이를 이루기 위해 이모가 있던 미국으로 떠났다.
20여 년간 국내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2000년 첫 해외 부동산 투자에 성공한 방미는 이후 2007년 뉴욕에서 주얼리숍을 오픈하는 등 지금까지 약 20년간 뉴욕, LA, 하와이 등 미국 중심지에서 해외 부동산 투자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
방미는 “흙수저 집안에서 태어나 아끼고 강하게 살아왔다. 코미디언 생활을 하면서 영화에도 출연하고 행사도 하면서 돈을 모았고 근검절약을 하면서 종잣돈을 만들었다”며 연예인이라 수월했을 거라는 선입견을 경계했다.
방미는 이날 로스앤젤레스 중심지보다 서울 집값이 훨씬 비싸다며 해외 부동산으로 눈을 돌리라고 권했다. 매력적인 투자처를 묻자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해 일본” 등을 지목했다. 특히 일본에 대해 “개인적인 재산에 대해 확실하게 지켜주는 나라이고, 문제가 생겼을 때 법치나 시스템이 잘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호주나 캐나다도 마찬가지다. 미국, 뉴질랜드, 캐나다, 호주, 일본 등을 주로 추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동남아시아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베트남이나 동남아시아는 한국과 한국 사람이 이어지는 비즈니스가 많다.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외 투자에 대한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는 “뉴욕의 맨해튼은 많은 정치인들과 연예인들, 재벌들이 투자한 상태다. 57번가엔 정우성, 송혜교, 또 다른 곳엔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도 집을 산 걸로 안다. 지금은 팔거나 정리한 분들이 대부분이지만, 일반인들도 투자할 수 있다 생각했기에 모든 것을 썼다. 목돈이 만들어진다면 어디든 도전해보라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반면, 국내 부동산 투자와 관련해서는 “한국의 경우 인사이드라 얘기하기 민감한 부분이 있다. 그러나 위기가 곧 기회가 될 수 있고,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방미는 이날 “내 꿈은 ‘어드벤처 캐피털리스트’의 짐 로저스처럼 투자자로서 세계 곳곳을 보고 느끼는 것”이라며 “돈을 벌고 싶으면 공부하고 노력해서 떳떳하게 투자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올해 나이 60세인 방미는 여전한 동안 미모와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 비결을 묻자 “오랜 외국생활을 지탱해준 요가, 런닝, 조깅이 건강과 동안의 비법이다. 하루 7~8시간씩 정말 많이 걷는다. 나이가 들면 겉치레만 좋은 게 아니라 속 내장도 좋아야겠
그러면서 “더 이상 목표는 없다. 여행을 다니기로 마음 먹었고 1년에 반은 한국에서, 2~3개월은 하와이나 LA에서, 나머지는 제주도에서 시간을 보낸다. 내일 모레면 금방 70인데 무슨 욕심이 있겠는가. 잘 정리하는 것도 인생의 아름다운 일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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