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콜]남우현, 10년만에 진짜 자신을 찾아나서다…`어 뉴 저니`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인피니트 남우현이 데뷔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여정에 나선다.
7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남우현 세 번째 미니앨범 '어 뉴 저니(A NEW JOURNE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남우현의 컴백은 지난해 9월 발매한 미니앨범 '세컨드 라이트(Second Write..)'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남우현은 "약 8개월 만에 인사를 드리게 됐다. 설레어 밤잠을 설쳤다. 많이 깨기도 하고 긴장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그간 감성 발라더의 이미지가 강했던 남우현의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엿볼 수 있는 앨범이다. 그는 "남우현의 새로운 여정을 담은 앨범이다. 새로운 음악적 시도도 담겼다"고 말했다.
남우현은 "'남우현' 하면 발라드 앨범을 생각할텐데, 색다른 시도와 댄스곡을 담았다. 새로운 여행을 여러분과 떠나고자하는 뜻이 담긴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제가 발라드 뿐만 아니라 다른 음악 스타일도 할 수 있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면서 "어떻게 들을 줄 모르겠지만 열심히 만들었다. 애정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홀드 온 미(Hold On Me (Feat. Junoflo))'를 비롯한 다채로운 감성의 총 7트랙이 수록돼 있다. 남우현은 4곡의 작사와 2곡의 작곡을 맡아 진행했다.
남우현은 "10년 째 활동을 하고 있는데 보고 느낀 점이 가사에 많이 담겨있다. 상상하는 것도 있지만 보고 느낀 게 가사에 잘 담길 것 같아서 다 제가 느낀 점을 경험을 토대로(적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홀드 온 미'는 어쿠스틱 기타 리프에 일렉트로닉 기타 및 하우스 장르의 EDM 요소가 잘 어우러진 곡. 절박한 심정을 담은 가사는 남우현이 직접 쓴 이야기다.
남우현은 "10년째 음악 활동하면서 우물 안 개구리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아무리 열심히 해도 알아봐주는 분들만 알아주고, 열심히 해도 계속 발버둥치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가사에서도 '이러고 있는 나를 꺼내줘, '어딘가에 갇혀 있는 심정이야'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랩 피처링에는 주노플로가 참여했다. 남우현은 "주노플로는 제가 눈 여겨 보고 있던 아티스트다. 평소에 팬이었다"며 "정말 같이 작업해보고 싶어서 먼저 러브콜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주노플로에게 피처링을 함께 해줄 수 있냐고 문의를 했는데 흔쾌히 수락해줬다. 가사도 잘 써줬다"며 고마워했다.
팬들에게 고마움을 담은 자작곡 '플라워'도 눈길을 끄는 트랙이다. 남우현은 "100번의 말, 늘 사랑해줘서 고맙다는 말보다 저는 아티스트니까 가사로 표현하면 어떨까 했다"며 "이번에도 '플라워'라는 곡을 직접 가사 써서 만들었다"고 말했다.
팬들을 어떤 꽃에 비유하면 좋겠느냐는 질문에는 "예쁜 빨간 장미도 좋지만 해바라기로 표현하고 싶다"며 "데뷔한지 10년 됐는데 묵묵히 곁을 지켜주고 응원해줘서 저 또한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남우현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앨범 '어 뉴 저니'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