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은비와 하나경이 인터넷 방송으로 설전을 벌인 가운데 두 사람이 함께 출연한 영화 ‘레쓰링’ 스태프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이 가세했다.
영화 ‘레쓰링’ 스태프라고 주장하는 누리꾼 A 씨는 7일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인터넷방송 갤러리에 "영화 '레쓰링' 스태프였던 사람입니다. 강은비,하나경 사건 증언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누리꾼 A씨는 "검색어와 기사를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고민 끝에 글 남긴다”라며 글을 쓰게 된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저는 출연자를 가깝게 볼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스태프였다. 정확한 팩트만 말하겠다"라고 말했다.
A씨는 강은비에 대해 "주인공이었지만 촬영 나오는 횟수가 적었다. 아이돌처럼 팬이 보내주는 도시락을 나눠주는 사람이었다”며 “언제나 닌텐도 게임만 했다. 제가 기억하는 강 씨는 조용하고 친절한 사람이었다"라고 묘사했다.
반면 A씨는 하나경에 대해 "하 씨는 현장에 잡음이 많았다”며 “촬영 중 카메라 앞에서 얼굴 만한 손거울을 바닥에 내리꽂고 깨트리며 울면서 촬영장을 이탈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피부 트러블을 일으켜 화가 난 것이 이유”라며 일화를 밝혔다. 또한 "차에서 2시간가량 나오지를 않아 촬영이 중단됐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포스터 촬영 날, 강 씨 인사를 무시하고 강 씨가 한 번 더 90도로 인사하자 받아줬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남자 스태프들과 배우들에게 놀자고 요청했으나 거절당한 이야기 등 하나경에 대해 폭로했다. A씨는 "사실만 적었다. 지금도 영화 쪽에서 일을 하며 해외 출장 중에 글을 남긴다"고 했다.
A씨는 자신이 스태프라는 증거로 영화 ‘레쓰링’ 회식 때 찍은 사진이라며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술자리에 강은비와 하나경이 함께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2014년 개봉한 영화 '레쓰링'에 함께 출연했던 하나경, 강은비는 인터넷 라이브 방송을 통해 설전을 벌였다. 하나경이 지난 6일 '아프리카TV' 인기 BJ 남순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 남순은 하나경이 강은비와 친분이 있다고 밝히자 강은비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강은비는 하나경의 친근한 인사에 "저분이랑 반말하고 그럴 사이가 아니다"라며 차갑게 대했다.
이후 강은비에게 시청자들이 “매정하다”고 지적하자 "종방 때 저분이 술 먹고 저한테 한 실수때문에 그런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강은비는 영화 촬영 후 뒤풀이 자리에서 하나경이 자신의 머리를 밀었으며 서로 반말을 하던 사이였는데 “사실 나는 나이가 많다. 앞으로 반말하지 말라”며 폭언했다고 밝혔다.
이에 하나경은 “그런 적 없다. 사람 매장 시키려 그러는 거냐”며 “기억은 나지 않는데 만약에 내가 그랬다면 미안하다. 그런 일이 있다면 뒤에서 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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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강은비,하나경 아프리카 tv 방송화면 캡처, 디시인사이드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