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라미란은 `걸캅스`를 찍으며 몰카 범죄의 심각성에 대해 경각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
(인터뷰①에 이이)역시 급이 다른 걸크러시다. 배우 라미란이 승리 사태를 언급하며 분노했다.
라미란은 최근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영화 ‘걸캅스’(감독 정다원) 홍보 인터뷰에서 극 중 설정이 최근 불거진 강남 클럽 버닝썬 사태를 비롯해 몰카 성범죄 사건과 닮아있는 것에 대해 “연예인의 이야기라서 더 확장된 게 있긴 하지만 그 전부터 일어나고 있던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사실 영화를 찍기 전에는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 잘 몰랐다”면서 “한 때는 ‘그런 곳 안 가면 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내가 구체적으로 잘 몰라서 그랬던 거다. 이건 어디서나 나타날 수 있는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어 “하지만 오히려 피해자들이 더 숨게 된다. 그러니 더욱 화가 나고 부아가 치밀어 오른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동안 정치 사회 경제에 무관심한 사람이었는데 작품을 통해 하나씩 알아가면서 저절로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뉴스로 접했을 때 그렇게 와닿지 않은 일들이 새삼 크게 와닿았고요. 저 역시 경각
48시간 후 업로드가 예고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발생하고 경찰마저 포기한 사건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뭉친 여형사 콤비의 비공식 수사를 담은 ‘걸캅스’는 오는 9일 개봉한다. 라미란 이성경이 주연을 맡았다. 러닝타임 107분. 15세 이상 관람가.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