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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면에 사랑합니다’ 김영광과 진기주의 운명적인 인연이 시작됐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극본 김아정, 연출 이광영)에서는 도민익(김영광 분)이 괴한에게 기습을 당한 후 안면실인증에 걸린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도민익의 계약직 비서인 정갈희(진기주 분)는 재계약을 앞두고 계약을 연장하기 위해 갖은 애를 썼다. 휴일도 반납하고 도민익의 개인적인 요구사항을 모두 들어주는 정갈희는 회사에서 다른 직원들에게 이름 대신 ‘따까리’라고 불리는 모욕까지 참아냈다.
이렇듯 재계약을 위해 노력한 정갈희였지만, 어머니의 제삿날 참석한 회사 운동회에서 도민익에게 퇴사 통보를 받았다. 정갈희는 도민익에게 “우리 엄마 제삿밥은 못 챙겨도 본부장님 엄마 생일 선물은 챙겼다”면서 자신이 그간 얼마나 노력했는지 어필했지만, 도민익의 마음은 바꿀 수 없었다.
도민익은 정갈희의 빈자리에서 자신과 관련된 일을 빼곡히 적어놓은 수첩을 발견하고, 잠시 정갈희를 떠올렸지만 이내 수첩을 닫았다. 이어 짐을 정리할 겸 회사에 온 정갈희는 비서 동료들과 송별회를 하던 중, 자신의 노력에도 재계약을 해주지 않은 도민익에 분노해 야구방망이를 들고 그를 찾아 나섰다.
그 시각 도민익은 기대주(구자성 분)의 연락을 받고 약속 장소인 요트에 있었다. 하지만 기대주는 오지 않았고, 의문의 남자가 나타나 그를 죽이려고 했다. 도민익은 칼로 위협을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을 찾아 나선 정갈희를 발견 “살려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정갈희는 도민익을 위협하는 남자의 머리를 내려쳐 도민익을 위험에서 구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다시 깨어난 남자는 도민익에게 다시 칼을 휘둘러 상처를 입혔다. 뒷걸음질 치던 도민익은 결국 건물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 병원에서 눈을 뜬 도민익은 사람들의 얼굴을 인식하지 못했다. 혼란스러움에 어쩔 줄 몰라 하던 도민익의 앞에 등장한 정갈희는 “도와준 사람을 범인으로 모느냐”며 분노했다. 도민익의 눈에 모든 사람의 얼굴이 이상하게 보이는 가운데, 정갈희의 얼굴만 제대로 보였다. 도민익은 두려움과 반가움에 정갈희를 꽉 껴안고 “정비서 나 좀 살려줘”라고 말했다.
‘초면에 사랑합니다’는 문제적 보스 도민익과 이중생활 비서 정갈희의 아슬아슬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도민익이 안면 실인증에 걸려 사람의 얼굴을 알아볼 수 없는 병에 걸리며 벌어지는 일들을 담는다.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이광영 PD는 작품에 대해 “흔히 볼 수 있는 전형적인 로코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새로운 재미가 있는 로맨틱 코미디”라고 설명했다.
첫 방송에서는 김영광이 안면실인증에 걸리는 과정이 전파를 탔다. 이로 인해 김영광이
한편 ‘초면에 사랑합니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