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몰카` 정준영, 10일 첫 재판…출석 여부 불투명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의 첫 재판이 오는 10일 열린다.
지난 5일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강성수)는 오는 10일 오전 11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용) 혐의로 구속기소 된 정준영의 1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준강간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된 버닝썬 클럽 직원 김모씨도 함께 재판을 받는다.
정준영은 지난 2015년에서 2016년 사이 상대방 동의를 받지 않고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성관계 동영상이나 사진 등을 가수 승리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등을 통해 지인들에게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준영이 총 11차례 불법촬영물을 공유한 사실을 확인했다. 영상이 유포된 피해자만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3월 29일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으며 검찰은 지난달 16일 정준영을 구속기소했다.
재판부는 이날 검찰의 공소 요지를 듣고 정씨 등의 입장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또 재판부는 향후 정식 재판에서 조사할 증인 등을 정리하는 등 심리계획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정준영 등의 재판은 성폭력 범죄이기 때문에 피해자 보호를 위해 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 또 준비기일은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어 정준영의 출석 여부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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