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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지난 10년을 집대성한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감독 안소니 루소, 조 루소)이 천만 관객들 돌파하며, 기록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전투를 그렸다. 어벤져스 시리즈의 마지막이자, ‘아이언맨’(2008) 이후 11년간 이어져 온 인피니티 사가(페이즈 1~3)를 마무리하는 MCU 22번째 작품이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2008년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캡틴 마블’까지, 총 21편 ‘MCU’의 모든 것을 녹여내며 팬심을 저격하고 있다. 그동안 활약한 히어로들과 많은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 대한 헌사와 애정을 담아 감동을 더한다.
마블 스튜디오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통해 진한 여운을 남긴다. 하지만 ‘MCU’는 끝나지 않았다. 지난 10년의 역사를 담은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에도 MCU는 계속된다.
올해 7월에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팬들을 찾는다. 2017년 7월 ‘스파이더맨: 홈커밍’에 이어 2년 만에 돌아오는 스파이더맨의 두 번째 솔로 무비로, 고향 뉴욕을 떠나 유럽으로 간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와 친구들의 어드벤처를 담은 작품이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온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가 학교 친구들과 함께 떠난 유럽 여행에서 새로운 빌런들과 정체불명의 인물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런던 베니스 프라하 등 유럽 곳곳을 배경으로 스파이더맨의 활약을 예고한다.
‘스패이더맨: 파 프롬 홈’ 이후에도 MCU는 이어진다. 블랙 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의 첫 솔로 무비 ‘블랙 위도우’가 관객들과 만난다.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등과 어벤져스를 이끌어 온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를 담는다. 정확한 배경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프리퀄로 예상된다. 시나리오 작가 겸 감독 케이트 쇼트랜드가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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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와 배우 마동석이 출연 물망에 올라 화제를 모은 ‘이터널스’도 있다. ‘이터널스’는 1976년 잭 커비가 발표한 코믹북이 원작이다. 우주 에너지를 정식적으로 조종할 수 있는 초인적인 힘을 지닌 불사의 종족 이터널스가 빌런 데비안츠와 맞서 싸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동양인 히어로 ‘샹치’도 제작된다 ‘샹치’는 1973년 코믹스에 첫 등장한 ‘샹치’는 각종 무술에 정통한 쿵푸 마스터 히어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밖에도 닥터 스테레인지의 두 번째 솔로 무비 ‘닥터 스트레인지’, 블랙 팬서의 두 번째 솔로 무비 ‘블랙 팬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세 번째 이야기를 담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 등이 예정되어 있다. 그뿐만 아니다. 로키가 주인공인 솔로 드라마, 팔콘과 윈터 솔저를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도 제작될 전망이다.
‘데드풀’ ‘엑스맨’ ‘판타스틱4’도 MCU에 합류할 예정이다. 올해 디즈니가 21세기 폭스 인수를 마쳤다. 이로써 디즈니는 폭스에 판권이 있던 ‘엑스맨’ ‘울버린’ ‘판타스틱4’ ‘데드풀’ 등을 다시 품게 됐다. 팬들은 이 캐릭터들의 MCU 합류를 고대하고 있는 상황.
그 중에서도 19금 안티 히어로 ‘데드풀’은 2016년 ‘데드풀’을 선보인데 이어 ‘데드풀2’(2018)로 팬심 저격에 성공, 인기를 끌었다. 데드풀을 연기한 라이언 레이놀즈는 디즈니 폭스 인수 합병 후 자신의 SNS에 데드풀의 사진을 올린 후 "첫 출근하는 기분이네"라는 글을 남겼다. 디즈니의 상징인 미키마우스 모자를 쓴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앞서 디즈니 회장 밥 아이거는 외신들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데드풀’과 같은 R등급 마블 브랜드를 만들 기회가 있을 것이고 잘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 루소와 안소니 루소 감독 역시 여러 인터뷰를 통해 폭스의
폭스에 있던 마블 코믹스 캐릭터들의 합류와 함께 MCU는 더욱 무궁무진해질 것으로 보인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로도 계속될 MCU에 기대가 모아진다.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