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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X101’ 101명의 연습생이 국민 프로듀서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3일 방송된 Mnet 예능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에는 101명의 연습생이 한 자리에 모여 준비한 퍼포먼스를 뽐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JYP 연습생 윤서빈이 1등 자리에 앉았다. 이어 국민 프로듀서 대표 이동욱이 등장했고 연습생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동욱은 “가수가 아닌데 이 자리를 서도 되는지 고민했다”며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동욱은 “어쨌든 나도 연습생 시절이 있었고 그 간절함만은 나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이 자리에 섰습니다”라며 연습생들의 심정을 이해하는 형 같은 존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이동욱은 이전과 바뀐 방식을 설명했다. 이동욱의 설명에 따르면 데뷔 인원은 총 11명, 최종 투표 결과 1~10등은 데뷔조에 들게 된다고. 마지막 1명은 누적투표수가 제일 많은 연습생이 자리를 차지한다.
또 이동욱은 레벨테스트를 앞두고 A,B,C,D,X 등급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욱은 “X등급을 받은 연습생은 트레이닝 센터에 입소하지 못하게 됩니다”라며 “데뷔하기에는 부족한 친구들이라는 뜻입니다”라고 밝혔다.
이후 이석훈, 소유, 치타를 비롯한 101 트레이닝 팀이 무대로 올라왔다. 국민 프로듀서 대표 이동욱과 101 트레이너들은 레벨테스트 심사를 시작했다. “가수가 아니라서 잘 모른다”고 말하던 이동욱은 예리한 심사평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D와 X등급이 이어지던 가운데 위 소속사의 김요한이 등장했다. 3개월 밖에 안 된 김요한의 등장에 트레이너들은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태권도를 하다가 연습생으로 전향한 김요한은 세븐의 ‘와줘’를 부르며 바퀴달린 신발로 퍼포먼스를 했다. 트레이너의 극찬을 받은 김요한은 A등급을 받았다.
이어 싸이더스HQ 배우 박선호의 무대가 펼쳐졌다. 댄스 트레이너 권재승과 가수 소유는 스타쉽에서 함께 인연을 맺었던 그의 열정 넘치는 무대에 눈물을 쏟았다. 박선호는 B등급을 맞았고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고개 숙여 인사했다.
두 번째 프듀에 도전하는 MLD 김동빈은 그때와 똑같은 선곡으로 무대를 꾸몄다. 훌쩍 성장한 모습을 보인 김동빈은 B등급을 받았다. 김동빈은 “연습한 게 헛되지 않았구나”라며 “오늘을 기점으로 제 인생이 바뀐 거 같아요”라고 고백했다.
브랜뉴뮤직 김시훈, 윤정환, 홍성준, 이은상은 자작곡으로 무대에 섰다. 소유는 “오늘 제일 시원한 고음을 들은 거 같아서 좋았어요. 고마워요”라고 칭찬했다. A는 윤정환, 이은상 B는 홍성준, 김시훈이 받았다.
최연소 연습생 MBK 남도현은 A를 받았다. 권재승은 어린 나이와 짧은 연습 기간에도 춤을 잘 추는 남도현을 칭찬했다. 소유는 남도현의 눈빛을 언급하며 “잘 크면 강다니엘만큼 될 수 있을 거 같다”라고 전했다.
뮤직웍스 김국헌, 송유빈은 노래와 춤실력을 한꺼번에 보여줬다. 두 사람의 완벽한 무대에 이동욱은 “시원하다 시원해”라고 인정했다. 김국헌, 송유빈은 모두의 예상대로 둘 다 A를 받았다.
앞서 치열한 자리 싸움 끝에 1등 자리에 앉은 윤서빈
한편, 방송 말미 연습생 등수가 공개됐다. 1등은 김민규 연습생이 차지한 가운데, 2등 구정모 연습생, 3등 김요한 연습생, 4등 차준호 연습생, 5등 김우석 연습생이 순위에 올랐다. 드라마 '스카이캐슬'로 인기를 얻은 이유진 연습생은 7등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