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꽃' 한예리와 박혁권이 서로에게 이를 갈았다.
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 5회에서는 송자인(한예리)과 백가(박혁권)의 대립이 그려졌다.
이날 송자인이 백가 앞에 잡혀왔다. 송자인은 "이러는 이유나 말씀해 보시지요. 이유가 이유 같아야 뒤탈이 없을 것"라고 말했다.
그러자 백가는 송자인 앞에 송자인이 품고 있었던 사발통문을 내밀었다. 그는 "관아에 신속하게 보고만 했어도 민란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송자인을 협박했다.
이에 송자인은 "안핵사가 왔다 하니 관아에 가서 따져봐라"며 덤터기를 씌우지 말라고 부정했다. 그러자 백가는 "안핵사가 누군지는 아시고?"라며 비웃었다.
이때 백이현(윤시윤)이 난입해 "그냥 보내주세요. 송 객수는 아버지를 구해준 은인입니다"라고 말렸다.
이에 백가는 "마음 같아선 사지를 자분자분 썰어도 성치 않지만, 구해준 걸 아니까
그러자 송자인은 품에서 서신을 꺼내 내밀었다. 그는 "백산 싸전의 쌀을 시세의 절반에 팔겠다는 각서입니다. 그거면 제가 살겠습니까?"라며 이를 갈았고, 백가는 서신을 확인하고 비열한 웃음을 지었다.
이어 송자인과 백가는 서로를 바라본 채 사발통문과 서신을 찢어 긴장감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