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故 배우 장자연이 성폭행을 당했다는 진술들을 검찰 과거사진상조사단이 확보했다.
30일 KBS와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故 장자연 사건을 재조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은 장자연이 2009년 문건을 작성할 당시 성폭행 피해 사실을 썼다가 수정했다는 진술을 최근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도에 따르면, 장자연 씨가 숨지기 전 '장자연 문건'을 작성할 때 함께 있었던 인물인 매니저 유 모 씨는 “장 씨가 문건 초안에 '심하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을 담았었다”고 조사단에 진술했다. 그러나 "성폭행 가해자가 누구인지는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같은 진술에 따라 조사단은 유씨 이외에도 또 다른 관계자로부터 장자연의 성폭행 피해 의혹을 뒷받침하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앞서 윤지오가 했던 "장자연이 약에 취한 듯한 모습으로 성폭행을 당한 것을 목격했다"는 진술 등 복수의 진술이다.
조사단은 이같은 진술을 토대로 과거사위원회에 성폭행 혐의에 대한 수사 권고 요청을 하려고
그러나 조사단은 복수의 진술을 확보한 만큼 조사단은 다각도로 장 씨가 입은 피해를 규명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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