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와 이영자가 TV부문 남녀 예능상의 영예를 품에 안았다.
전현무 이영자는 1일 저녁 서울 강남 코엑스 D홀에서 열린 제5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남녀 예능상의 주인공이 돼 벅차는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나 혼자 산다’로 수상의 기쁨을 누리게 된 전현무는 “전 무지개 회원 회장이었던 전현무다. 솔직히 오늘은 정말 기대하지 않았고, 현재 ‘나 혼자 산다’를 나오고 있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마음이 무겁고 부담스럽다. 송구스럽다”고 진심어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갑작스럽게 내가 빠져 나래씨가 부담스럽고 힘들었을 텐데 너무나 잘 이끌어줘서 고맙다. 남은 멤버들의 고군분투를 보면서 감사하고 오히려 나보다 훨씬 잘 하고 있어 뿌듯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상 받으면 늘 ‘내가 잘 했다’고 까불곤 했지만 오늘 만은 유일하게 박나래씨를 포함한 무지개 회원들의 공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분들 덕분”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전지적 참견 시점’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이영자는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줄 때도 됐는데 송구스럽다”며 “좋은 프로그램을 만나 이렇게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감사드
백상예술대상은 TV와 영화를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종합 예술 시상식으로 1965년부터 시작돼 드라마와 예능·교양프로그램 등 TV 부문 심사 대상과 영화 부문 작품상·감독상 등이 수여된다.
올해 백상예술대상은 JTBC를 통해 생중계 되며 신동엽과 수지, 박보검이 사회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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