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사생활' 박민영과 김재욱의 키스신이 그려졌다.
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 7회에서는 성덕미(박민영)가 라이언 골드(김재욱)에 대한 연애 감정을 자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라이언 골드는 성덕미를 쫓아 성덕미의 집 앞 옥상까지 찾아왔다. 그는 성덕미와 화해하던 중 옥상 건너편에서 김효진(김보라)의 모습을 발견하고 성덕미에 키스했다. 김효진은 두 사람의 사진을 몰래 찍다가 키스신에 당혹하고 사라졌다.
하지만 라이언 골드와 성덕미의 키스를 목격한 것은 김효진 뿐만이 아니었다. 고영숙(김미경)과 성근호(맹상훈)는 성덕미의 집을 찾아 왔다가 우연히 이 모습을 목격했다.
이에 고영숙은 두 사람이 연인이라고 오해하고 크게 반색했다. 그는 라이언 골드의 등을 떠밀며 집으로 초대까지 했다. 라이언 골드와 성덕미는 크게 당혹했지만, 결국 고영숙에 떠밀려 함께 식사를 했다. 성근호는 라이언 골드가 자신의 취미 생활인 수석에 관심을 보이자 호감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남은기(안보현)의 엄마까지 소식을 듣고 찾아왔다. 그는 자신을 예술 잡지의 편집장이라고 소개하며 라이언 골드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오직 남은기만이 라이언 골드의 등장을 반기지 않았다.
이후 라이언 골드는 고영숙이 싸준 반찬 보따리를 들고 집으로 향했다. 그는 고영숙의 정성이 담긴 반찬과 메모, 성근호가 넣은 관통석과 메모를 보며 웃고 말았다.
이 가운데 라이언 골드와 성덕미의 진솔한 대화도 그려졌다. 성덕미는 라이언 골드에게 미술을 그만 둔 이유를 고백하며 "그때 유학을 갔으면 제가 큐레이터가 아니라 작가로 관장님을 만났을 거다"라고 농담했다.
또 성덕미는 작가로 살지 못해도 괜찮냐는 질문에 "그냥 가끔씩 울면 된다"고 답해 라이언 골드의 이목을 끌었다. 라이언 골드는 성덕미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는가 하면 "오늘 일 고맙다"고 인사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후 라이언 골드는 김효진에게 "당신 해고다. 해고가 싫으면 고소하겠다"고 못 박았다. '채움패치'의 존재를 알았다는 것. 결국 김효진은 "지울게요"라며 소심하게 답했다.
한편 성덕미와 김효진은 차시안의 팬사인회 당첨 소식을 받았다. 라이언 골드는 우연히 이 사실을 알고 성덕미가 팬사인회에 갈 수 있도록 도왔다. 엄소혜(김선영)가 휴관일에 도슨트를 해달라고 부탁하자 김효진에게 일을 떠넘긴 것.
하지만 김효진은 엄소혜의 부탁을 뿌리치고 차시안의 팬사인회에 참여했다. 그는 '시안은 나의 길'을 발견하고 라이언 골드와 성덕미의 관계에 대해 물어볼 계획을 세웠다.
이에 성덕미는 정체가 노출될 위기에 처했다. 그는 차시안과의 셀카 당첨에도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고, 김효진이 쫓아오자 급히 도망쳤다. 이를 모두 지켜보던 라이언 골드는 김효진의 앞을 막아서며 성덕미가 정체를 숨길 수 있도록 도왔다.
성덕미는 집으로 무사히 도망쳤다. 그는 팬사인회에서 찍은 사진을 보정할 생각에 들떴다. 하지만 성덕미가 보정에 빠진 사진은 차시안이 아니라 팬사인회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찍은 라이언 골드의 사진이었다. 성덕미는 이 사실을 깨닫고 "나 뭐하는 거야?"라고 경악했다.
이에 성덕미는 차시안의 보정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리는 것을 포기하고 의자에 페인트 칠을 하며 마음을 진정시켰다. 라이언 골드는 성덕미의 사진이 올라오기를 기다리다가 궁금증을 못 참고 성덕미의 집으로 향했다.
성덕미는 갑자기 등장한 라이언 골드에 놀라 페인트 붓을 휘둘렀고, 라이언 골드는 이를 잡다가 손이 엉망이 됐다. 결국 성덕미는 라이언 골드의 눈을 가린 채 집으로 초대했고, 라이언 골
하지만 라이언 골드는 "생각해보니 불공평하다. 왜 성 큐레이터만 저희 집을 보냐. 공평하게 저도 보겠다"며 안대를 풀려 했다. 성덕미는 이를 막으려 라이언 골드를 밀쳤고, 분위기에 휩쓸려 라이언 골드에 키스했다.
이어 성덕미가 라이언 골드에 대한 연애 감정을 자각하고 인정하는 모습이 그려져 향후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