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특형’ ‘걸캅스’ ‘배심원들’ ‘어린 의뢰인’ 한국영화 대거 개봉 사진=영화 ‘나특형’ ‘걸캅스’ ‘배심원들’ ‘어린 의뢰인’ 포스터 |
◇믿고 보는 신하균과 이광수의 형제 케미 ‘나의 특별한 형제’
'나의 특별한 형제' 신하균과 이광수가 둘도 없는 형제로 변신, 극장가를 울고 웃긴다.
‘나의 특별한 형제’(감독 육상효)는 머리 좀 쓰는 형 세하(신하균 분)와 몸 좀 쓰는 동생 동구(이광수 분),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20년 동안 한 몸처럼 살아온 두 남자의 우정을 그린 휴먼코미디다.
↑ ‘나의 특별한 형제’ 개봉 사진=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 포스터 |
육상효 감독은 실제 인물들에게서 모티브를 얻었으며, 함께 살아가는 것에 대한 특별한 감동과 훈훈한 메시지에 큰 공감을 줄 예정.
신하균과 이광수는 자연스러운 케미를 선보이기 위해 촬영장 밖에서도 내내 붙어 다녔다고. 최근 각종 예능,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도 두 사람은 끈끈한 형제애를 선보이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이처럼 끈끈해진 우정으로 현실감 있는 형, 동생을 연기해 몰입감을 배가시키고 있는 두 사람의 섬세한 교감은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1일 개봉.
↑ ‘걸캅스’ 한국영화 개봉 사진=영화 ‘걸캅스’포스터 |
◇라미란X이성경의 콤비 ‘걸캅스’
‘걸캅스’ 라미란과 이성경도 5월 극장가에 한 자리를 차지한다. 두 사람은 형사로 변신, 뜨거운 워먼스를 선보인다.
영화 ‘걸캅스’는 48시간 후 업로드가 예고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발생하고 경찰마저 포기한 사건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뭉친 걸크러시 콤비의 비공식 수사를 그린 이야기다.
데뷔 후 첫 주연을 맡게 된 라미란은 ‘걸캅스’에서 전설의 형사였으나 지금은 민원실 퇴출 0순위인 위기의 주무관 미영 역을 맡았다. 극중 직업이 형사인 만큼 그는 고난이도 액션을 선보인다. 처음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화려한 액션을 선보여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그는 본격적인 액션 연기에 처음으로 도전한 라미란은 한달 반 동안 레슬링과 복싱 등 액션 트레이닝을 거치며 통쾌한 타격감과 리얼함이 느껴지는 강도 높은 액션을 선보인다. 여기에 라미란표 생활밀착형 연기는 물론, 전직 전설의 형사다운 날카로운 눈빛과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다시 한번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뽐낼 예정.
또 라미란은 이성경과의 워먼스를 펼쳐내면서 신종 디지털 범죄 사건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나선 여성들의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물론,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겨준다.
뿐만 아니라 곳곳에 숨겨진 유쾌한 장면들은 극장가를 웃음꽃 피우게 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9일 개봉한다.
↑ ‘배심원들’ 개봉 사진=영화 ‘배심원들’ 포스터 |
◇대한민국 첫 국민참여재판을 담아낸 ‘배심원들’
실화를 기점으로 한 영화 ‘배심원들’이 완성도 높은 디테일을 선보이며,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영화 '배심원들'(감독 홍승완)은 첫 국민참여재판에 어쩌다 배심원이 된 보통의 사람들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조금씩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배심원들’은 2008년 대한민국에 최초로 도입된 국민참여재판을 스크린에 담아내기 위해 꼼꼼한 사전 취재와 조사 과정을 거쳤다. 특히 당시 분위기와 재판 현장을 보다 현실감 있게 그려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극중 재판의 쟁점이 되는 사건의 경우 영화적 긴장감을 유지하면서도 법리적으로 문제가 없게끔 구축하기 위해 50여 건의 유사 사건을 조사하고, 판결이 엇갈린 재판의 판결문 540여 건을 참고하는 과정을 통해 각본을 완성했다.
또한 국민참여재판을 소재로 한 만큼 제작진이 가장 공을 들인 것은 바로 영화의 주 무대가 되는 법정을 비롯해 배심원실, 재판장실 등 법원 내 공간이었다.
‘배심원들’은 실제 국민참여재판 법정을 그대로 재현했고, ‘피고인이 유죄 판결을 받기 전까지는 무죄로 추정한다.’는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피고인을 재판장 앞에 앉지 않도록 하는 자리 배치의 의미를 그대로 영화에 담아냈다.
그리고 문소리, 윤경호, 조한철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 특히 오는 6월10일 군 입대 전 선보이는 박형식의 마지막 작품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개봉한다.
↑ ‘어린 의뢰인’ 개봉 사진=영화 ‘어린 의뢰인’ 포스터 |
◇ 가슴 아픈 실화를 담아낸 ‘어린 의뢰인’
칠곡 아동학대 사건을 다룬 ‘어린 의로인’이 쉽지 않은 이야기를 꺼낸다.
영화 ‘어린 의뢰인’(감독 장규성)은 오직 출세만을 바라던 변호사가 7살 친동생을 죽였다고 자백한 10살 소녀를 만나 마주하게 된 진실에 관한 실화 바탕의 감동 드라마다.
‘어린 의뢰인’은 전국민을 공분하게 만들었던 ‘칠곡 아동학대 사건’을 바탕으로 그린 영화다.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대한 특례법’ 통과에 큰 영향을 미쳤던 ‘칠곡 아동학대 사건’은 2013년 8월 경북 칠곡의 한 가정집에서 발생했다. 8세 여자 아이가 복통을 호소하며 쓰러진 후 숨진 채 응급실에 실려왔고 경찰의 부검 결과, 내부 장기 파열로 사망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당시 범인으로는 사망한 아이의 친언니가 폭행 사실을 자백해 용의선상에 올랐다. 그러나 평소 자매에게 상습적으로 학대를 일삼았던 계모의 강요에 의한 것임이 드러났고 친부 또한 학대에 가담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대한민국을 충격에 휩싸이게 만들었다. 이후 2013년 11월, 2014년 5월 두 차례에 걸쳐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방송되어 뜨거운 화제를 모았고 가해자 처벌 청원 운동까지 일어났을 만큼 전국민적인 공분을 샀던 사건이다.
장성규 감독을
실화 사건을 모티브로 한 만큼 우리 사회가 외면할 수 없는 질문을 던지며 관객들에게 묵직한 울림과 긴 여운을 안겨줄 것이다. 오는 22일 개봉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