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필로폰 투약을 인정한 가운데, 과거 그의 다리 상처가 마약 투약으로 인한 부작용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등에 따르면 박유천은 29일 경찰조사에서 필로폰 투약이 두 차례 더 있었다고 자백했다. 지난 달 13일 황하나와 함께 필로폰을 한 차례 투약하고, 자신이 혼자 추가로 투약했다고 털어놓은 것.
박유천은 지난 2∼3월 전 여자친구인 황하나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5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아왔다. 박유천의 추가 자백으로 필로폰 투약은 총 7차례로 늘어나게 됐다.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누리꾼들은 이 상처가 필로폰 투약 부작용 중 하나인 '메스버그(Meth bug) 현상'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필로폰으로 불리는 암페타민계 약물 메스(meth)와 버스(벌레)의 합성어인 '메스버그 현상'은 피부에 수많은 벌레가 기어 다니는 느낌이 들어 붙여졌다. 필로폰 투약에 따른 환촉의 하나로 가려움증을 느껴 심하게 긁게 되고, 온 몸이 흉터로 가득 차게 되는 것을 말한다.
박유천의 마약 의혹은 해당 사진이 처음 공개됐을 때도 제기 됐다. 당시 박유천 측은 “심한 스트레스로 대상포진에 걸렸고 이로 인한 상처”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박유천이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면서 과거의 다리 상처 사진 역시 재조명 되고 있다.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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