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비스’ 박보영 안효섭 사진=tvN |
#. 비주얼 판타지 ‘어비스’
tvN ‘어비스:영혼 소생 구슬’(이하 ‘어비스’)은 ‘영혼 소생 구슬’ 어비스를 통해 생전과 180도 다른 반전 비주얼로 부활한 두 남녀가 자신을 죽인 살인자를 쫓는 반전 비주얼 판타지다. 4년 전 ‘오 나의 귀신님’에서 함께 했던 유제원 감독과 박보영의 재회로 주목받고 있다.
‘어비스’는 영혼 소생 구슬이라는 참신한 소재와 이로 인해 죽었던 고세연(박보영 분), 차민(안효섭 분)이 영혼의 모습으로 새롭게 부활한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현재의 모습과는 180도 다른 상반된 모습의 반전 비주얼을 드러내 이에 얽힌 비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두 사람이 영혼의 모습과 첫 대면한 뒤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이들을 죽인 살인자는 누구인지, 영혼 부활의 비밀을 추적하는 과정은 이전 판타지 장르에서 본 적 없었던 색다른 재미를 안길 것을 기대케 한다.
무엇보다 ‘어비스’는 박보영, 안효섭의 조합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박보영은 극 중 상위 1% 여신 검사에서 세젤흔녀로 부활한 고세연 역을, 안효섭은 하위 1% 안구테러 재벌 2세에서 비주얼 로또 맞은 초미남 차민 역을 맡았다.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오 나의 귀신님’, 영화 ‘늑대소년’ ‘과속스캔들’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흥행퀸’ 면모를 보인 박보영과 지난해 ‘SBS 연기대상’ 남자신인연기상을 받은 떠오르는 루키 안효섭이 ‘어비스’에서 만나 어떤 케미를 만들어낼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이성재, 이시언, 한소희, 김사랑 등이 출연을 확정 지었으며, ‘어비스’ 1회에는 유제원 감독과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에서 함께 했던 서인국, 정소민이 깜짝 등장을 예고했다. 오는 6일 첫 방송한다.
↑ ‘구해줘2’ 엄태구 천호진 이솜 사진=OCN |
#. ‘구해줘2’, 시즌2도 될지어다
OCN ‘구해줘2’는 궁지에 몰린 마을을 구원한 헛된 믿음, 그 믿음에 대적하는 미친 꼴통의 나 홀로 구원기를 담는다. 영화 ‘도어락’의 이권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각종 국제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사이비’를 원작으로 한다. 연상호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크리에이티브 자문으로 참여해 힘을 보탠다.
‘구해줘1’이 특정 사이비 종교가 한 마을을 포섭한 상태에서 시작했다면, ‘구해줘2’는 사이비 종교가 마을에 뿌리내리는 과정을 담는다. 사이 좋던 마을 사람들이 종교로 인해 변해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며, 그 안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소동을 다룬다.
2017년 방영된 ‘구해줘1’는 현실감 넘치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에 쫄깃한 재미를 안기며 5%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1년 9개월 만에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온 ‘구해줘2’는 전작의 인기에 대한 부담감을 안고 가는 동시에 시즌2만의 재미를 예고했다.
특히 이러한 자신감의 배경은 배우 라인업이 큰 역할을 한다. 먼저 영화 ‘밀정’ ‘안시성’ ‘택시운전사’ 등을 통해 충무로 대세로 자리매김한 엄태구가 ‘구해줘2’를 통해 첫 드라마 주연으로 나선다. 그는 수몰 예정 지구 월추리에서 모두가 진짜라고 생각하는 헛된 믿음에 도전하는 미친 꼴통 김민철 역을 연기한다. 홀로 ‘가짜’의 실체를 까발리려 고군분투하는 인물로, 스크린을 넘어 브라운관까지 사로잡을 엄태구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시즌1에서 조성하가 사이비 교주 백정기 역을 맡아 더러운 악행을 저질렀다면, 이번 시즌에선 천호진이 의문의 외지인 최경석으로 분해 미스터리함을 극대화 시킬 예정이다. 특히 극 중 엄태구와 천호진의 대립은 팽팽한 긴장감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오는 8일 첫 방송.
↑ ‘보이스3’ 이하나 이진욱 사진=OCN |
#. ‘보이스3’, 골든 타임팀의 귀환
OCN ‘보이스3’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소리 추격 스릴러다. 뛰어난 청력으로 범인을 추격하는 보이스 프로파일러와 악한 본능이 깨어난 형사가 사이버 범죄 ‘다크 웹’ 배후의 초국가적 악의 카르텔과 맞서 싸우는 과정을 그린다. ‘뷰티 인사이드’ ‘터널’의 남기훈 감독이 연출을, 마진원 작가가 시즌1과 시즌2에 이어 집필을 맡는다.
2017년 1월 장혁, 이하나 주연으로 시작된 ‘보이스’는 13회 연속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2018년 8월 방영된 ‘보이스2’는 이하나, 이진욱이 주연으로 활약했으며 마지막 회 7.1%의 시청률을 나타내 OCN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소리 추격이라는 참신한 소재를 내세워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보이스’가 새 시즌으로 돌아와 시청자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시즌 마지막에 벌어진 폭발사고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고조된 상황. 이 사고로 강권주(이하나 분)에게 절대 청력에 이상이 생기는 변
특히 ‘보이스3’에선 더욱 거대해진 악의 카르텔이 등장할 예정이다. 국경을 넘어 해외로까지 뻗어 나간 조직의 규모는 한층 확대됐다. 이에 강권주를 비롯한 골든타임팀은 치열하게 맞서 싸우며 이번 시즌에서도 뜨거운 활약을 펼칠 것을 예고했다. 오는 11일 첫 방송.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