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광수은 연인 이선빈 관련 질문을 피하지 않으면서도 배려하며 답했다. 제공| NEW |
(인터뷰①에 이어)역시 사랑꾼이다. 배우 이광수(34)가 공개 열애 중인 연인 이선빈(25)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는 한편, 연신 수줍음을 감추지 못해 훈훈한 웃음을 자아냈다.
이광수는 최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감독 육상효) 인터뷰에서 이선빈 관련 질문에 수줍은 답변을 이어갔다.
SBS 간판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을 통해 인연을 맺은 뒤 연인 사이가 된 두 사람은 열애 보도를 빠르게 인정하며 솔직 당당한 행보를 보였다. “공개 열애에 대한 부담감이 분명 있었지만 거짓말을 하긴 싫었다”는 그는 “그 전에는 밖에서 편하게 만났는데, (열애 공개) 후에는 뭔가 달라졌다. 뭔가 더 조심해서 만나게 되고 행여 상대방에게 어떤 피해가 될까봐 신중하게 되더라”라고 털어놨다.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열애설을 인정했다기 보다는, 거짓말을 하기가 싫은 게 컸어요. 시간이 지나면 남는 건데 상대방(이선빈)도 같은 생각이었고, 그래서 열애 사실을 솔직하게 밝히게 됐죠. 그럼에도 많은 시선이 집중되니 부담되고 조심스러운 부분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이런 이유로 신작인 ‘나의 특별한 형제’ 시사회에도 여자 친구가 참석하지 못했다고. 그는 “공개 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내는 게 부담이 있다. 말을 할수록 더 민망하다”며 머쓱하게 웃었다.
그러면서 “그저 평범하다. 대부분 연인들과 똑같다.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누고, 데이트하고”라며 말끝을 흐렸다.
주로 재미있고 따뜻한 캐릭터 제안을 많이 받는다는 그는 정작 자신은 스릴러물, 그리고 강렬한 악역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장르물, 터프한 여형사 역할도 여자친구는 많이 하지 않았나. 부럽진 않나?”라고 물으니, “부럽진 않다. 그 정돈 아니다”며 특유의 개구진 표정을 짓는다.
결혼에 대한 속내도 털어놨다. “개인적으로 결혼이라는 게 아직 현실감이 많이 없다. 주변에서 권하는 것도 있지만 아직 결혼을 생각하기엔 내가 아직 어른이 안 된 것 같다. 살려달라”고 덧붙여 폭소를 안겼다.
“일적인 이야기는 많이 하지 않아요. 둘 다 연기를 하긴 하지만 특별히 작품이나 연기에 대해 논의하거나 하진 않죠. 정말 여느 연인처럼 평범하게 지내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웃음)”
사랑과 일 둘 다 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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