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유천 추가 자백 이어 심경 변화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
30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따르면 박유천은 전날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뒤 추가 마약 투약 혐의를 자백했다.
박유천은 지난달 13일 전 연인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와 함께 필로폰을 한 차례 투약한 뒤 홀로 한 번 더 추가 투약했다고 시인했다. 이에 따라 박유천의 필로폰 투약 횟수는 현재까지 6번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박유천이 심경의 변화를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채널A는 박유천의 태도가 급변했으며, 이는 매일 같이 유치장을 찾는 가족들의 영향이 결정적이라고 보도했다.
↑ 박유천 추가 자백 이어 심경 변화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
보도에 따르면 박유천은 최근 자신의 변호인에게 갇힌 상태로 가족들을 만나는 데 괴로움을 토로하며, 빨리 풀려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수차례 물었다.
앞서 박유천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마약 투약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6일 경찰에 구속된 이후부터 줄곧 심경 변화를 겪으며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털어놨다. 여기에 가족들의 접견이 더해지자 더 큰 태도의 변화가
한편 현재 박유천과 황하나의 진술은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다. 박유천은 “황하나의 요구로 마약을 투약했다”고, 황하나는 “박유천이 마약을 권유했다”고 상반되는 주장을 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유천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