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새 친구 오현경과 함께한 첫 여행이 그려졌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전라도 곡성에서의 오붓한 한 때가 그려졌다.
이날 새 친구 오현경과 '불청' 멤버들의 인연이 공개됐다. 오현경은 구본승에 꽃다발을 받았던 경험을 고백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구본승은 "사적인 마음은 없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선배님들한테 선물을 많이 드렸다"고 고백했다.
또 오현경은 공주영상대의 겸임교수였던 사실을 밝혔다. 그의 늦깎이 학생이었던 양익준은 당시 오현경 교수의 수업에 학생들이 난리였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오현경과 강경헌의 인연도 밝혀졌다. 오현경은 "경헌이는 학교 후배기도 하고 드라마 같이 해서 친하다"면서 강경헌의 연기력을 극찬했다.
다음은 호칭 정리였다. 오현경은 김광규와 3살 차이가 난다면서 "선배님이지. 나이로 해야지"라고 주장했다. 반면 김광규는 "죄송한데 광규야, 라고 불러달라"고 농담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구본승과 최민용, 김부용은 오현경을 '누나'라고 부르기로 했다. 하지만 늦깎이 학생이었던 양익준에게는 "한 번 교수님은 영원한 교수님이다"라는 의견이 모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오현경과 양익준이 장작 준비 겸 둘만의 대화에 나섰다. 양익준은 오현경의 수업을 들었던 경험을 반추하며 "할 수 있는 건 다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오현경은 "덕분에 내가 공부 많이 했다"면서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양익준과 오현경은 본격적으로 자리를 깔고 고민 토크에 나섰다. 오현경은 같은 소속사 식구인 김윤석 감독을 옆에서 지켜본 감상을 전하며 "이번 영화 진짜 좋다. 꼭 봐야 한다"고 적극 추천했다. 그러면서 "나는 같은 소속사인데 안 쓰잖아. 보면서 씁쓸했다"고 솔직히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용용 브라더스와 구본승, 강경헌은 '민물 수렵단'으로 출동했다. 최민용은 이동 도중 "현경이 누나는 누나 같지가 않다"면서 어려움을 고백해 이목을 끌었다.
이에 김부용이 "난 그런 거 없던데"라고 말하자, 최민용은 "형은 나를 제일 어려워하잖아"라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최민용은 "부용이 형이 나보다 동생이었으면 하루에 두 번은 울었어"라고 농담했다. 이를 듣던 구본승은 "내가 얘네보다 형이라서 정말 다행이다"이라고 안도해 웃음을 안겼다.
이 가운데 남은 멤버들은 장어탕 준비에 열을 올렸다. 스태프들의 몫까지 무려 100인분이나 되는 양이었다. 오현경과 김광규, 신효범, 양익준은 번갈아 불 앞을 지키며 장어탕을 끓였다.
이어 양수경은 김광규와 직접 따온 쑥으로 '전라도식 쑥버무리떡' 준비에 나섰다. 멤버들은 쑥향에 감탄하며 떡 찔 준비를 마쳤다. 완성된 떡은 멤버들의 극찬을 받으며 식전 에피타이저로 소진됐다.
한편 2부에서는 최성국이 깜짝 등장했다. 최성국은 오현경을 발견하고 "현경이 왔냐"면서 깜짝 놀랐고, 오현경은 "내게로 와"라며 최성국을 반겼다. 두 사람은 무려 38년 만의 재회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오현경과 최성국의 짝꿍 에피소드에 대한 진실이 밝혀졌다. 최성국은 "5학년 2학기 때 짝꿍이었다"면서 사실 당시의 기억이 없고 친구들의 이야기로 오현경과의 인연을 알게 됐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최성국은 오현경에 "기억 안 나냐. 나 되게 인기 많고 그랬잖아"라고 물어 멤버들의 야유를 자아냈다. 하지만 오현경과 친구의 기억을 반추한 결과, 누구도 최성국의 인기를 기억하지 못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광규는 "이건 학력 위조랑 똑같은 거다"라고 발언해 웃음을 더
이 가운데 '불청' 멤버들의 장어 뷔페 만찬이 공개됐다. 장어구이에 장어탕까지 보양식으로 가득 찬 한 상이었다. 구본승은 폭풍 먹방을 펼치며 "오늘 밤은 집을 부술 것 같다"고 발언해 멤버들에 웃음을 안겼다.
이후 설거지 타임이 도래했다. 새 친구 오현경은 함께할 설거지 당번으로 최성국을 지목했다. 두 사람은 설거지를 함께하며 오붓한 시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