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민여러분’ 김민정이 최시원이 사기꾼이라는 걸 폭로했다.
30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국민여러분’에는 박후자(김민정)가 양정국(최시원)을 배신하고 한상진(태인호)을 선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미영(이유영)은 남편 양정국 선거운동에 동참했다. 박후자는 “지금부터 사고 한 번 치자”며 박귀남(안은진)과 한상진 사무실을 찾아갔다. 부재중인 한상진에게 전화를 건 박후자는 “후보님 협박하러 온 거예요”라고 경고했다.
사실 박후자는 애초부터 양정국을 국회의원으로 만들 생각이 없었다. 박후자는 양정국을 빌미로 한상진을 노리고 있었던 것. 한상진을 만난 박후자는 자신이 내보낸 양정국을 사퇴시켜 표를 몰아줄 테니 대부업 이자제한법 폐지에 힘써 달라 말했다.
양정국과 박후자의 연결고리에 당황한 한상진은 이내 “국회의원 떨어져도 괜찮다”며 박후자의 제안을 거절했다. 박후자는 “내 경험에 따른 충고하나 해드리자면 착한 사람들은 나 같은 사람 두 번 안 봐요. 나중에 변할 거면 지금 변하는 게 낫지 않나?”라며 24시간 여유를 줬다.
양정국 선거 유세를 돕던 김미영은 청중들 사이에서 소매치기범을 발견했다. 소매치기범을 쫓던 김미영은 오랜 추격 끝에 검거에 성공했다. 김미영은 자신을 따라온 기자 앞에서 “기호 5번 양정국입니다. 용감한 시민이 용감하게 지키겠습니다”라고 홍보했다.
한상진은 엄마 김경애(길해연)과 만나 식사하며 “국회의원 되서 꼭 효도할게요”라고 약속했다. 김경애는 한상진을 응원했고 그를 먼저 보냈다. 그러던 중 김경애는 소매치기범을 잡은 김미영 소식을 들었다. 흐뭇해하던 김경애는 그 옆에 있는 양시철(우현)을 보고 기겁했다.
김경애는 김미영에게 전화를 걸어 양시철이 누구냐고 물었다. 김미영은 “저희 아버님이세요”라고 설명했다. 과거 김경애는 불량학생이었던 김미영을 훈계하던 중 출소한 사기꾼 양시철과 인사를 나눴던 것. 양시철은 김경애에게 “다시는 사기 치지 않겠다”라고 약속까지 했었다.
이어 양정국은 김미영을 만나 다친 곳에 연고를 발라줬다. 김미영이 “내가 소매치기범 잡아서 지지율 올랐겠다?”라고 묻자 양정국은 “너 다치고 오른 지지율은 나한테 아무 소용없어”라며 “앞으로 다치지 말라고. 내 허락 없이”라고 전했다.
김미영은 달달한 양정국 멘트에 “연애 초반이 생각난다”라고 미소 지었다. 김미영은 박후자에게 정직을 당했다면서도 “동네지만 자기랑 같이 여기저기
한편, 한상진은 박후자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했다. 그러나 참모이자 절친인 강현태(전석호)는 “뺏지나 달아라”라고 막말했다. 한상진은 박후자를 찾아가 양정국 사퇴 계획을 물었다. 박후자는 “사기꾼이에요. 양정국”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