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한유라, 나 만나 좋은 시절 다 간 것 같아”(`옥탑방의 문제아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차윤주 인턴기자]
개그맨 정형돈이 아내 한유라에 대한 미안함에 울컥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방송인 김성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40대 직장인 남성이 아내에게 남기고 싶은 유언' 1위를 맞히는 문제가 나왔다. 정답은 “미안하다”로, "고맙다" "사랑한다" 등 다른 순위의 정답을 맞히던 김성주는 “미안하다가 있었구나. 미안하다는 말을 먼저 해야 되는구나"라고 말했다.
이어 김성주는 담담하게 “미안하고 고맙고. 나 없어도 행복해라”라며 아내에게 유언을 전했다. 김성주의 유언을 들은 정형돈은 “김성주의 감정이 전달된 것 같다”고 부채질을 하며 애써 눈물을 참았다.
정형돈은 “어느 순간 그런 생각이 든다. (아내가) 예쁜 시절, 나 만나서 결혼하고 애 낳고 살다 보니 좋은 시절 다 간 것 같고, 미안한 생각이 먼저 들더라”고 말해 아내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고백했다.
정형돈은 방송작가 한유라 씨와 지난 2009년 결혼,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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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