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어송라이터 퍼센트. 제공|미스틱스토리 |
작곡가 겸 프로듀서 윤종신이 자사 소속 신인 아티스트 퍼센트(PERC%NT)의 음악성을 극찬했다.
30일 오후 서울 연희동 연희예술극장에서 퍼센트 데뷔 미니앨범 'PVC'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가 진행됐다. 음감회에는 퍼센트를 비롯해 미스틱 대표 프로듀서 윤종신, 앨범에 참여한 멜로망스 정동환, 수민이 참석했다.
퍼센트는 미스틱에서 오래 활동했던 장재인의 소개로 윤종신에게 픽업 된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다. 퍼센트는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고 중, 고등학교 때부터 음악을 시작했다. 시카고에서 중학교까지 있다가 한국에 와서 그 때부터는 계속 한국에서 살았다"고 말했다. 이어 "호원대학교 실용음악과에서 기존 인원보다 2명 더 뽑았는데 그 때 장재인과 내가 뽑혔다"고 말했다.
윤종신은 "얼굴이 천상 뮤지션상이더라. 재인이는 우리 회사 계약했었고, 이후 퍼센트가 들어왔다. 정원영 선생님께 여쭤봤는데, '내가 보증한다'고 음악 잘 하는 친구라고 극찬하셨다. 정원영 선생님이 강추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윤종신은 "2013년, 2014년 당시 힙합 음악은 날렵하고 이지리스닝적인 느낌이 강했는데, 퍼센트의 음악은 굉장히 묵직하더라. 마냥 가볍지만은 않은, 진중한 느낌이 좋았다. 또 어쿠스틱 베이스가 탄탄한 친구다. 악기 연주 능력이 뛰어난 뮤지션"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퍼센트는 전곡 작사, 작/편곡, 프로듀싱을 통해 자신의 색깔을 뚜렷하게 보여주면서, 최자, 정동환, 수민, BUMZU(범주), DWAYNE(드웨인) 등 다른 뮤지션과의 협업으로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캔버스 걸(Canvas Girl)과 '래빗 홀(Rabbit Hole)'을 비롯해 인트로곡 'PVC', '뮤직 갓(Music God)', '다운타운(Downtown)', '플라워 센트(Flower Scent)', '아무때나 돼' 등 7곡이 수록돼 있다.
'캔버스 걸'은 퍼센트와 멜로망스 정동환이 작곡하고, 퍼센트와 다이나믹 듀오의 최자가 작사한 재즈풍 알앤비 곡으로, 캔버스에 사랑을 그려내는 달달한 고백송이다.
'래빗 홀'은 상대방에게 점점 깊이 빠져 들어가는 사랑 이야기로,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토끼굴에
퍼센트의 첫 미니앨범 'PVC'는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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