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 박기영이 세 번째 스튜디오 라이브를 마무리 했다.
박기영은 지난 4월 6일부터 13일, 20일, 27일 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성산동 톤스튜디오에서 총 4회에 걸쳐 스튜디오 라이브 ‘프라이빗 쇼’(The Third private show)를 개최했다.
박기영의 스튜디오 라이브는 소수의 관객이 스튜디오에서 라이브를 감상하고 녹음과정까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다. 2017년 처음 시작해 매해 4월에 진행한 이 공연은 관객과 직접 소통하고 공연 후 관객들과 공연의 감동을 교감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다.
레코딩 스튜디오의 정교한 사운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관객들 모두가 헤드폰을 쓰고 공연을 관람하며 관객들이 보내준 사연과 해당 사연으로 완성된 ‘싱 포 유’(Sing for you) 프로젝트 음원이 소개되는 자리기도 하다. 특히 올해 ‘싱 포 유’의 사연은 특별히 감동적이라 박기영과 관객들 모두가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해당 라이브와 ‘싱 포 유’ 프로젝트 음원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올해 스튜디오 라이브에는 박기영 밴드의 드럼 김영준, 베이스 박영신을 비롯해 서울전자음악단 멤버이자 ‘록의 전설’ 신중현의 둘째 아들이기도 한 기타리스트 신윤철이 함께 했다. 또 멀리 대만, 일본에서 온 관객들과 갑상선암과 안면근육마비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관객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나누고 음악으로 치유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박기영의 소속사 문라이트 퍼플 플레이는 “어느 때 보다 위로가 필요한 4월에 서로의 체온을 느낄 수 있는 자리에서 진행돼 의미가 남달랐던 공연이다”며 “특별한 공연에 함께 해줘서 감사드리며 서로를 안아주고 용기를 주고 치유할 수 있는
한편 박기영은 최근 매 계절 발표하는 음원 프로젝트 ‘사계’의 봄 싱글 ‘쏘리 투’(Sorry to) 음원을 공개했으며, 데뷔 20주년을 맞아 지난해 발표한 정규 8집 앨범 <리:플레이>(Re:Play)를 한정판 LP로 발매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