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강태성이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이엑스엔터테인먼트 |
강태성은 1997년 가수로 연예계 데뷔한 뒤 연기자로 전향했다. 그 시기 같은 소속사 식구였던 구본승은 1994년 데뷔해 가수와 배우로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다시 대중 앞에 돌아온 구본승을 본 강태성은 반가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구)본승 형은 제 데뷔에 큰 영향을 준 분이다. 반가운 마음에 ‘늦게 연락드려 죄송하다. 뵙고 싶다’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더니 인품 좋게 답장해 주셨다. 비슷한 시기 활동한 선배님들이 다시 예능 프로그램에 나오는 걸 보며 함께 뭔가를 해보면 굉장히 재미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평소에 예능 프로그램을 자주 보는데, 특히 tvN ‘놀라운 토요일’의 왕팬이다. 요새 예능을 보면 트렌드가 다시 옛날 포맷으로 돌아간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제 전성기 때 포맷이 다시 한 번 돌아온다면 재미있지 않을까.”
올해 데뷔 22년차를 맞은 강태성은 플랫폼 변화에 대한 고민도 자주 한다. 대중의 요구에 맞게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대한 고민은 배우로서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과거 향수에 머무르기보다 조금 더 흥미로운 미래를 그리는 그의 도전과 용기가 돋보이는 지점이다.
“요즘 넷플릭스 정주행에 빠졌다. 넷플릭스처럼 새로운 플랫폼이 도입된 것이 신선하면서도 고민이 되는 지점인 것 같다. 사람들이 어떤 연기와 작품을 원하는지 배우로서 계속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다. 최근에는 이지은(아이유) 주연의 ‘페르소나’를 재미있게 봤다. 연기를 참 잘하는 친구 같다.”
이제 막 긴 호흡의 일일드라마 한 편을 끝낸 강태성은 당분간 정장 차림의 각 잡힌 연기보다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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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스타 대중문화부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