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무서운 독주는 여전하다.
30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지난 29일 하루동안 48만 2624명의 관객을 동원해 679만 2140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 여기에 실시간 티켓 발권 기준에 따르면 개봉 7일째인 30일 오전 총 관객수 7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역대 최단 속도로 '명량'(2014) '신과함께-인과 연'(2018)이 개봉 8일 만에 돌파한 기록보다 하루 앞선다. 또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의 개봉 11일 만 700만 관객 돌파 속도를 무려 4일 이상 앞당긴 수치다.
개봉 첫 주말이 지나고 관객 동원력은 다소 떨어졌지만 여전히 하루 50만 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며 폭주를 이어가고 있다. 개봉 5일 만에 600만 돌파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운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100
경쟁을 벌일 만한 한국영화들도 모두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피해 개봉일을 잡은 상태. 국내 영화가 설 자리를 잃은 가운데 그 전설적 기록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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