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결혼 5년 차 부부 신동미, 허규의 신혼 같은 일상과 윤상현, 메이비의 단유 파티가 그려졌다.
2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시즌2'에서는 신동미, 허규 부부의 '투닥 케미'와 윤상현, 메이비 부부의 오붓한 파티가 공개됐다. 최민수와 강주은 부부는 사이판 여행 마지막 이야기를 그렸다.
이날 윤상현이 영화 '걸캅스'에 출연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서장훈이 "극중 캐릭터 자체가 현실 윤상현이라는 말이 있더라"면서 호기심을 드러내자, 윤상현은 "육아하면서 철없는 남편"이라고 극중 역할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특별 출연 수준"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안현모는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 행사의 사회와 통역을 맡았음이 알려져 이목을 끌었다. 그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찍은 사진을 공개하고 "다 끝나고 수고했다고 등도 토닥여 주셨다"고 말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신동미는 지난주 처음 공개된 일상 이후 허규의 반응을 공개했다. 그는 "다시보기를 한다. 지금도 아마 끊임없이 다시보기 중일 거다"라며 허규의 근황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신동미, 허규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주에 이어 투닥거리는 모습을 그렸다. 신동미는 허규가 가져온 바디필로우에 "더러워서 빨았으면 좋겠다"면서 불만을 드러냈다. 신동미가 바디필로우를 숨기자, 허규는 이를 몰래 가져올 작전까지 짜 웃음을 자아냈다.
또 두 사람은 잠들기 전 둘만의 술장고를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시부모님조차 모른다는 비밀스러운 미니 술 냉장고가 방 안에 있었던 것. 신동미와 허규는 잠든 시부모님 몰래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결혼 5년 만의 분가에 대한 이야기가 화제에 올랐다. 신동미는 "결혼해서 산다는 느낌보다 여기서 사는 게 재밌었다"고 고백했고, 허규는 "43년을 같이 살았다. 분가를 하는 게 마음이 약간 짠하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또 신동미는 "내가 제일 마음에 걸리는 게 아빠다", "엄마도 서운해하시는 모양"이라며 시부모님의 서운함을 헤아렸다. 그러자 허규는 "시집살이 고맙다"며 신동미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감동은 잠시였다. 신동미는 "이제 와 얘기지만 나같은 와이프가 어딨냐"며 한 마디 보탰고, 허규도 지지 않고 맞서 웃음을 자아냈다. 지켜보던 김숙은 "누구도 지지 않는다. 팽팽하다"고 평가했다.
또 소이현은 신동미와 허규의 일상에 "신혼 같다"면서 감탄했다. 소이현이 "저도 결혼 5년 차"라고 밝히자, 윤상현도 5년 동지임을 알려 놀라움을 안겼다. 같은 결혼 5년 차임에도 아이의 유무에 따라 너무 다른 일상을 그려냈기 때문.
이어 윤상현, 메이비 편에서는 단유 파티가 그려졌다. 윤상현이 5년 간의 모유 수유 대장정을 끝낸 메이비를 위해 서프라이즈 단유 파티를 준비한 것.
메이비가 아이들을 재우는 사이, 윤상현은 몰래 인조 잔디를 깔고 전구를 달며 옥상을 꾸몄다. 또 윤상현은 아이들이 잠든 사이 메이비를 위한 매콤한 요리까지 준비했다. 쭈꾸미 볶음과 찹스테이크, 쌀국수 3종 세트였다.
이를 본 메이비는 "맛있는데 고마워서 더 맛있다"면서 감격했고, 옥상에 세팅된 자리를 보고는 놀라움과 감동을 드러냈다. 그는 윤상현이 준비한 마지막 아이템 샴페인에 "답답할 때마다 샴페인 생각이 났었다"며 크게 반겼다.
이어 윤상현, 메이비 부부의 첫 술자리가 그려졌다. 결혼 이후로는 한 번도 함께 술을 마신 적이 없었다는 것.
한편 최민수와 강주은 부부는 오프로드 주행에 도전했다. 강주은은 직접 운전대를 잡고 거친 드리프트와 흙탕물 주행을 선보였고, 최민수는 조수석에 앉은 채 "너무 미친 여자야"라고 비명 질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은 사이판의 하늘 아래서 함께 별을 보며 여행 마지막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