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가’ 종영의 아쉬움을 달랠 비하인드를 대방출했다. 정일우와 고아라, 권율 등 ‘해치’ 군단이 48부작 대장정의 마무리를 위한 열정을 불태우면서 시청자들에게 작별의 인사를 보낸 것이다.
매회 눈 돌릴 틈 없는 스펙터클한 전개와 명품 배우들의 묵직한 열연으로 동 시간대 1위를 굳건히 하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해치’(극본 김이영, 연출 이용석) 측이 29일 배우들의 열정이 묻어나는 현장 비하인드컷을 공개했다.
‘해치’는 2018년 10월 쌀쌀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촬영을 시작한 이후 봄이 시작된 현재까지,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하나 된 마음으로 열심히 촬영을 이어오고 있다. 이와 관련 공개된 스틸컷에는 지난 6개월 대장정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열기 가득한 촬영장 뒷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정일우는 왕 즉위식 촬영 중 미소와 함께 손가락으로 브이를 그리며 훈훈함을 폭발시키고 있다. 정일우는 지금껏 제대로 그려진 적 없는 ‘청년 영조’를 몰입도 높은 연기력으로 완벽하게 소화해 호평을 얻고 있다.
고아라와 임호는 서로 어깨를 나란히 한 채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데 환상의 팀워크의 이유가 사진을 통해 고스란히 느껴진다. 그리고 ‘사헌부 다모’에서 ‘궁녀’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던 고아라는 해사한 미소로 보는 이들까지 웃게 한다.
극 중 ‘만년 과거 준비생’에서 정의로 똘똘 뭉친 ‘사헌부 감찰’로 성장한 권율은 옅은 미소로 듬직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또 극중 묵직한 존재감을 뽐냈던 박훈은 반전의 부드러운 미소로 시선을 사로잡는 등 마지막까지 ‘조선 어벤져스’가 똘똘 뭉쳐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높아진다.
특히 ‘해치’에서 대척점에 섰던 정일우와 정문성의 반전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사로잡는다. 정문성은 마지막까지 왕좌를 향한 어그러진 욕망과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에 심장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기에 그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영조’ 정일우와 적군에서 아군으로 입체적인 군신 관계를 보였던 이경영은 이용석 감독과 함께 웃음꽃을 피우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 훈훈한 촬영장 분위기가 엿보인다. 삐뚤어진 권력욕으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 열연을 펼치고 있는 한상진은 장난기 가득한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이 밖에도 최민철, 손병호, 김종수, 박지연, 하성광 등 배우들의 웃음 가득한 모습이 활력 넘치는 촬영장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끼게 한다.
이처럼 현장 곳곳에서 웃음을 폭발시키고 있는 배우들은 마지막을 향한 긴 여정에서도 힘든 내색 없이 연기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이를 통해 ‘해치’가 동 시간대 1위를 유지하며 월화 최강자의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는 데에는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환상의 호흡과 넘치는 배려에서 나왔음
SBS ‘해치’ 제작진은 “지난 6개월동안 함께 한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호흡은 단연 최고다”라며 “끝까지 시청자들께 명품 사극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달리겠다. 영조가 만들어낼 조선의 개혁이 어떤 모습일지 마지막까지 관심 갖고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한편 ‘해치’는 오늘(2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