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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욱 전성시대 사진=‘커피프린스’ 방송 캡처, ‘국가대표’ ‘신과함께-인과 연’ ‘손 the guest’ 스틸 |
김동욱은 지난해 3연타 흥행에 성공하며 데뷔 이래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2017)에서 김자홍(차태현 분)의 동생 김수홍을 연기한 그는 이야기의 핵심인물로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단연 히든카드로 꼽히며 ‘김동욱의 재발견’ 등의 찬사를 이끌었다.
배우 개인의 호평을 자아낸 것만으로도 의미 있지만, 작품 또한 대중들의 뜨거운 사랑과 관심을 받아 더욱 뜻깊은 성과를 남겼다. ‘신과함께-죄와 벌’은 개봉 16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동원했으며 최종 스코어 1440만 명을 기록했다. 김수홍이 귀인으로 지목되며 중심인물로 자리잡은 속편 ‘신과함께-인과 연’ 또한 개봉 14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국내 최초 ‘쌍천만’ 타이틀을 얻는 경이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신과함께’ 시리즈의 최대 수혜자로 꼽히는 그는 그해 춘사영화제와 황금촬영상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관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는 김동욱이 10년 만에 이룬 결과물이라는 점에 특별함을 더한다.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2007)에서 귀여운 바람둥이 진하림 역으로 눈도장을 찍은 그는 8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국가대표’(2009)를 통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후에도 매년 쉬지 않고 작품 활동을 해왔지만, 활동량에 비해 덜 주목받은 아쉬움이 있다. 10년째 그의 곁엔 ‘커피프린스 진하림’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붙었다.
‘쌍천만’ 배우 반열에 오른 뒤 그의 차기작에도 자연스레 관심이 쏠렸다. 김동욱은 스크린에서 브라운관으로 무대를 옮겼다. OCN 오리지널 ‘손 the guest’에서 영매의 운명을 타고난 윤화평 역을 맡은 그는 신들린 듯한 연
그동안 일관되게 좋은 연기력을 선보였던 김동욱. 오랜 시간 다져온 연기 내공이 비로소 빛을 발하며 대중들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계속해서 대표작을 추가하고 있는 그가 앞으로 보여줄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