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유시민의 삶은 모든 것이 남달랐다.
27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대화의 희열2'에서는 정치인이자 작가, 유튜버인 유시민이 게스트로 나와 MC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유시민은 국회에 입성하게 된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했다. 정치를 할 생각이 없었던 유시민은 국회에 들어가서도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았다.
처음으로 국회에 입성했던 유시민은 보건특위에 소속되었다. 그는 독일에서도 보건 경제학을 배우며 당시 건강보험 개혁에 대해 많은 청사진을 갖고있었다. 하지만 초선의원의 요구를 들어주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답답했던 유시민은 대통령을 직접 찾아가 "하고 싶은게 많은데 할 수 있는게 없다"며 "보건복지부 장관을 시켜달라"고 당당히 요구했다. 노무현 대통령도 당시 그의 비전을 듣고 장관을 시켜주겠다는 약속을 할 수밖에 없었다.기자인 신지혜 조차도 "이런 사실은 처음 듣는다"고 말하며
한편, 국회에서 반항아였던 유시민의 이미지는 온데간데 없는 청문회 시절 유시민을 보고 MC들은 "무엇이 저렇게 유시민을 바꿨냐"고 물었다. 유시민은 "때와 장소를 가릴줄 알아야 한다"며 청문회 자리는 반항을 해서는 안되는 자리라고 말했다. 반항아 유시민은 무논리적으로 비판만 하던 사람이 아닌 장소와 상황을 고려할 줄 아는 정치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