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우 서효림이 ‘비켜라 운명아’ 종영 소감을 전했다.
KBS1 일일드라마 ‘비켜라 운명아(연출 곽기원, 극본 박계형)’에서 엘리트 패션 디자이너 ‘한승주’ 역을 맡아 평일 오후 안방극장을 책임졌던 서효림이 진솔한 작별 인사를 전한 것.
서효림은 소속사 콘텐츠Y 공식 영상 채널을 통해 “지난가을에 촬영을 시작해 벌써 이렇게 따뜻한 봄이 찾아오고, 이제 마지막 회라니 실감이 나질 않는다. 극 중 ‘승주’를 통해 많이 웃고, 또 울기도 했는데 ‘승주’를 연기했던 시간이 한동안 잊히지 않을 것 같다”라며 약 6개월 간의 긴 여정을 함께했던 작품에 대한 애정 어린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동안 ‘비켜라 운명아’와 ‘한승주’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발전하는 배우 서효림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면서 꾸준히 사랑을 보내준 시청자들에게 따스한 진심을 담은 감사의 마음도 덧붙였다.
26일 방송된 ‘비켜라 운명아’ 마지막 회에서는 서로를 그리워하던 남진(박윤재 분)과 승주가 재회하며 해피엔딩을 장식했다. 미국으로 유학을 다녀온 승주는 오랜 시간 자신의 꿈이었던 개인 쇼룸을 차렸고, 시장 조사를 하던 남진과 우연히 만나게 됐다. 다시 시작해보자는 남진의 고백을 기쁘게 받아들인 승주의 모습을 끝으로 두 사람의 행복한 만남이 지속될 것을 예견해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서효림은 ‘비켜라 운명아’로 평일 지상파 시청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내며 돋보이는 존재감을 보여줬다. 드라마 초반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가치관을 지닌 여성으로서 당찬 걸크러시 면모를 드러냈던 것은 물론 톡톡 튀는 자유분방한 캐릭터로 ‘인간 비타민’의 매력을 뽐내며 안방극장에 활기를 전달한 것. 이후 주변 환경으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을 택한 상황에서는 섬세한 감정연기를 펼치
또한 패션 디자이너 역할을 맡은 만큼 개성 넘치는 트렌디한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2030 여성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매 작품마다 탄탄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서효림의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서효림은 ‘비켜라 운명아’ 종영 후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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