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철 유희열의 스케치북 첫 출연 사진=KBS 유스케 |
26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유스케’)에는 ‘유희열의 스케치북’ 10주년을 기념해 김현철, 크러쉬, 볼빨간사춘기, 우주왕복선싸이드미러, 유희열이 출연한다.
앞서 진행한 녹화에는 프로듀서 김현철이 440회 만에 스케치북에 첫 출연했다. 데뷔 당시 ‘제2의 유재하’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천재 뮤지션으로 유명했던 김현철은 이날 자신의 히트곡인 ‘연애’를 부르며 등장, 관객들을 추억에 젖게 했다.
MC 유희열은 “토이 첫 앨범이 김현철 때문에 나온 것”이라고 말해 두 사람 사이의 관계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또 ‘난 행복해’, ‘제발’, ‘청혼’ 등 수많은 명곡들을 만든 ‘명곡제조기’ 김현철은 “이소라와 박효신이 함께 부른 ‘It’s Gonna Be Rolling’이 가장 마음에 든다”며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던 박효신의 보컬 실력에 감탄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현철은 토크 도중 박효신을 향해 안부를 물으며 그의 연락을 구걸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 김현철은 유희열을 보컬로 쓴 자신의 곡이 있다고 밝혀 모두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그는 “병약한 목소리에 최적화된 보컬”이라고 말했고, 이어 녹화 현장에는 유희열의 보컬이 담긴 실제 음원이 흘러나왔다.
이에 유희열은 “제발 꺼달라”며 부끄러운 듯 애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한편, 1989년에 데뷔한 김현철이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13년 만에 정규 10집 앨범을 준비 중이라는 김현철은 “한때
이어 13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 예정 중이라며 “새 음악으로 이 무대에 다시 서는 것이 꿈”이라고 소박하지만 확실한 희망사항을 고백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