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유천 포승줄, 영장실질심사 출석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
박유천은 26일 오후 경기도 수원지방법원에서 진행되는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이날 박유천은 머리색을 갈색으로 바꾸고 법원에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그는 여유로운 미소를 지어 의아함을 안겼다.
앞서 세 차례의 경찰조사에서도 마약 혐의에 대해 부인하던 박유천은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이후에도 당당한 모습을 보여, 상황을 뒤집을 만한 묘책을 찾은 것이 아니냐는 시선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구속영장실질심사 후 결국 포승줄에 묶인 채 등장했다. 출석에 앞서 보이던 여유로운 미소는 사라졌다. 또 법원에 들어가기 전과 마찬가지로 마약혐의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함구한 채 호송 차량에 올라탔다.
박유천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박유천은 남부 구치소에서 대기하다 구속이 결정되면 유치장으로 이동하게 되며, 구속영장이 기각될 경우엔 귀가 조치된다.
그는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해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이자 전 여자친구인 황하나와 서울 자택 등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유천은 자택 압수수색은 물론 세 차례의 경찰 조사를 받았다.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던 그는 마약 혐의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했다. 그러나 지난 2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마약 감정 의뢰 결과 양성 반응을 받았다.
이에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박유천과 전속계약 해지를 알렸으며, 박유천의 은퇴를 선언했다.
박유천은 2004년 동방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