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이 영장실질심사를 마쳤다. 이르면 오늘(26일) 구속 여부가 가려진다.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수원지방법원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박유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렸다.
박유천은 오후 2시께 회색 정장에 노 타이, 밝은 갈색 머리로 수원지법에 출석했다. 1시간 30분 가량의 영장심사를 마친 박유천은 오후 3시 30분께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와 손목에 포승줄을 찬 채 호송차량을 타고 수원 남부경찰청 유치장으로 향했다. 구속 여부가 나올 때까지 박유천은 여기서 대기한다.
박유천은 들어갈 때나 나올 때나 마약 투약 및 황하나 관련 등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르면 이날 밤, 늦어도 27일 새벽께에는 박유천에 대한 구속 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박유천은 지난 2월에서 3월 사이 전 여자친구인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와 필로폰 1.5g을 구입하고 일부를 5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박유천은 결백을 주장하며 기자회견까지 열었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검사 결과 체모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 이를 토
박유천 측은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뒤에도 "필로폰이 어떻게 체내에 들어가 검출됐는지 살펴보고 있다"며 결백을 주장, 구속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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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