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트롯’ 송가인, 준결승 경합 1등 사진=TV조선 ‘미스트롯’ 방송화면 캡처 |
2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TV CHOSUN ‘내일은 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 9회 분이 평균 시청률 14.4%(전국 기준)를 돌파, 4주 연속 ‘종편 최고 예능 시청률’ 경신 및,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의 시청률을 뛰어넘으며 지상파, 종편 종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왕좌를 차지하는 새로운 역사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뜨거운 ‘준결승전 경합’의 1라운드, 2라운드가 모두 치러졌고, 마스터들과 관객심사단 그리고 온라인 투표 수치가 종합된 끝에 1위 송가인, 2위 정미애, 3위 홍자, 4위 김나희, 5위 정다경이 TOP5로 발표되면서 현장에는 우레와 같은 박수와 함성이 쏟아졌다.
무엇보다 ‘준결승전 1라운드’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레전드 미션’이 펼쳐졌고, 가사지가 너덜너덜해지도록 연습해 김연자의 ‘밤열차’를 부른 두리, 장윤정의 ‘블란서 영화처럼’을 한 편의 뮤지컬처럼 아름답게 완성한 하유비, 휘청거릴 정도로 긴장하며 남진의 ‘빈 잔’을 열창한 김희진, 첫 소절부터 관객들의 감탄과 소름을 터트리며 김연자의 ‘수은등’을 뽑아낸 정미애의 무대가 끝이 났다. 이후 ‘준결승전 1라운드’의 점수가 발표됐고, 1위 정미애-2위 홍자-3위 송가인-4위 정다경-5위 김나희-6위 두리-7위 김소유-8위 숙행-9위 김희진-10위 하유비-11위 박성연-12위 강예슬이라는 대격변이 일어났다.
결국 12인의 도전자들은 마지막으로 점수를 뒤엎을 수 있는 ‘준결승전 2라운드’에 사활을 걸었다. 준결승전 2라운드는 두 사람이 짝을 지어 ‘한 곡’을 나누어 부른 뒤, 그 자리에서 둘 중 한 사람에게만 표를 던질 수 있는 ‘1:1 한 곡 미션’이 진행됐던 터. 더욱이 마스터들의 심사는 제외하고, 오직 현장에 모였던 ‘300인 관객’들의 점수로만 결정됐기에, 도전자들은 살 떨리는 긴장감으로 무대를 준비했다.
마침내 정미애, 두리 팀이 풍물패와 어우러져 김연자의 ‘씨름의 노래(천하장사2013ver)’를 흥겹게 부르면서 준결승전 2라운드의 막이 올랐다. 하유비-강예슬 팀은 장윤정의 ‘이따 이따요’를 밝고 경쾌하게 완성했고, 숙행, 정다경은 마지막 무대라고 생각하며 혼신의 힘을 다해 남진의 ‘미워도 다시 한 번’을 열창했다. 홍자, 김나희는 귀여운 퍼포먼스로 장윤정의 ‘콩깍지’를 선보였고, 박성연, 김희진 팀은 아름다운 화음으로 남진의 ‘님과 함께’를 불렀다. 김소유, 송가인은 절절한 감성으로 김연자의 ‘진정인가요’를 불러 그 자리에서 듣고 있던 레전드 김연자의 눈물샘을 터트렸다.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쟁쟁한 무대가 끝난 후 레전드와 마스터들은 숨을 죽이며 ‘현장 관객 300인’의 점수 합산을 기다렸다. 그리고 1라운드 합계 점수, 2라운드 관객 점수가 합산되자 대 이변이 일어났다. 1위 송가인, 2위 정미애, 3위 홍자, 4위 김나희, 5위 정다경, 6위 숙행, 7위 두리, 8위 김희진, 9위 김소유, 10위 강예슬, 11위 하유비, 12위 박성연이라는 격동의 결과가 발표됐던 것. 1라운드에서 3위에 자리했던 송가인이 1위로 치고 올라갔고, 김나희가 4위로 상승, 정다경이 5위에 자리했다. 더불어 7위였던 김소유와 8위였던 숙행의 순위도 요동치면서 현장의 열기는 더욱 폭발했다.
마침내 ‘결승 진출자’로 송가인, 정미애, 홍자, 김나희, 정다경이 최종 선발되면서 레전드들, 마스터들, 그리고 관객들은 축하와 격려, 응원의 박수를 쏟아냈다. 마지막으로 김연자는 “12분을 다 뽑아 그룹으로 만들고 싶다”는 아쉬움을 토로하며 박수를 보냈고, 장윤정은 몇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