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사생활' 김재욱과 박민영의 감정이 가짜에서 진짜로 변모했다.
25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 6회에서는 라이언 골드(김재욱)와 성덕미(박민영)의 '가짜 연애'가 궤도에 오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라이언 골드는 성덕미가 차시안(정제원)의 덕후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는 '시안은 나의 길' 사이트에 '라떼'라는 닉네임으로 가입하는가 하면, 메시지를 보내고 성덕미의 반응을 지켜봤다.
차시안이 채움 미술관에 셀러로서 찾아오자, 성덕미의 반응이 두드러지게 드러났다. 라이언 골드는 성덕미가 차시안을 보기 위해 관장실에 찾아오고, 팬과의 사진을 찍으며 표정이 풀리는 모습을 지켜보며 웃음을 보였다.
이어 채움 미술관 회식 시간에서는 성덕미와 라이언 골드의 연애 스토리 거짓말 대결이 펼쳐졌다. 김효진(김보라)이 "언제부터 사귀게 됐냐"고 묻자, 유경아(서예화)와 김유섭(정원창)도 호기심을 드러내며 말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가 조성됐기 때문.
이에 라이언 골드는 중국 경매장에서의 첫 만남을 성덕미의 고백으로 돌려 말하고, 성덕미는 카페에서의 일을 라이언 골드의 구애로 바꿔치기하며 눈치 싸움을 벌였다. 또 애정도 테스트에서도 거짓말을 이어갔다. 말이 맞지 않을 때는 벌칙으로 술을 마셔야 했다.
결국 라이언 골드는 만취하고 말았다. 그는 성덕미에게 기댄 채 집까지 가는가 하면, 비밀번호를 알려 달라는 말에 "노래 불러주면 알려주겠다"는 만행을 벌였다. 또 성덕미에 귓속말하고 잡은 손을 놓으려 하지 않는 등 끝없는 취사로 흑역사를 생성했다.
다음날 이를 기억해낸 라이언 골드는 "미쳤구나"라며 크게 좌절했다. 또 그는 '시나길' 홈에서 등업을 하기 위해 차시안 문제를 풀다가 차시안의 얼굴을 부여잡고 입가의 점을 찾으려는 실수도 연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작 성덕미는 라이언 골드의 취사에 "왜 이렇게 예쁘냐"고 탄식했다. 그는 라이언 골드를 위해 숙취해소제를 준비해두는가 하면 라이언 골드가 식사를 거르자 그를 위해 샌드위치를 구매하는 등 신경을 기울였다.
이 가운데 최다인(홍서영)이 한국에 돌아와 채움 미술관으로 찾아왔다. 최다인은 성덕미가 보는 앞에서 라이언 골드를 끌어안고 단둘이 자리를 비워 성덕미를 당혹케 했다. 최다인이 라이언 골드의 핸드폰을 빌리는 바람에 연락도 되지 않았다.
이때 라이언 골드의 윗집에 누수가 생겼다는 연락이 왔다. 성덕미는 연락이 되지 않는 라이언 골드를 대신해 그의 집을 찾았다. 이를 뒤늦게 안 라이언 골드는 성덕미가 자신의 작업실을 봤다는 사실을 알고 "혹시 진짜 연애 중이라고 착각이라도 하는 거냐. 애인 집에 놀러온 행세라도 하고 싶은 거냐"며 분노를 표했다.
이에 성덕미는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돌아섰다. 라이언 골드는 뒤늦게 성덕미가 집에 찾아오며 준비한 선물과 메시지를 확인하고 탄식
이후 극 말미에서는 라이언 골드가 성덕미에게 "내가 말이 지나쳤다.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성덕미가 "저도 죄송하다. 허락없이 집에 들어가서"라고 사과하자, 라이언 골드가 키스하는 모습이 그려져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