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벚꽃길을 조성한 인천 계양구 봉사단 측이 박유천이 구속되면 벚꽃길 구조물을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계양구 봉사단 관계자는 24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26일 박유천의 구속이 결정될 경우 박유천 벚꽃길에 대한 조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박유천의 구속이 결정될 경우 헌수목 명패를 비롯해 안내판 등 구조물들을 수거, 보관할 것이며 벽화는 하얀색 페인트를 바를 예정이다. 팬카페와도 협의가 됐다"고 밝혔다. 벚꽃길 조성을 위해 기부를 했던 박유천 팬카페 '블레싱 유천' 측은 "안타깝지만 따르겠다"고 했다고. 앞서 지난 19일 인천 계양구 봉사단 측은 "박유천 벚꽃길의 어떤 것도 유죄 판결 전까지는 건드리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유천 벚꽃길은 총 2600m로 그중 300m 구간에 박유천 팬카페 '블레싱유천'이 기부한 돈으로 벚꽃 총 55그루가 심겼다. 이곳에는 박유천의 팬들의 기금으로 조성됐다는 안내판과 나무 아래
한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박유천의 체모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오자 지난 23일 박유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유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6일 오후 2시30분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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