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양용은(47)과 김미진 전 아나운서(41)가 내년 1월 하와이에서 결혼한다.
24일 한 방송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양용은 선수와 김미진 전 아나운서가 내년 1월 중순 하와이에서 가족과 친지들을 초대해 소박한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라며 “정확한 예식 일자는 미정”이라고 전했다.
당초 두 사람은 올해 결혼할 계획이었으나 양용은의 경기 일정 등 스케줄로 내년으로 미뤘다. 김미진 전 아나운서는 현재 양용은 선수의 국제경기를 따라다니며 전속 캐디 역할을 하고 있다. 김 전 아나운서는 양용은의 심리적 안정에 톡톡히 기여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양용은은 지난해 4월 JGTO 더 크라운스에서 우승한 후 교제 사실을 처음 공개했다. “소개가 아닌 한 모임에서 알게 돼 연락처를 주고받으며 가까워졌다”며 “여자친구를 만나고부터 심리적 안정을 다시 되찾았다”고 밝혔다.
양용은은 지난 2008년 PGA투어 퀄리파잉 스쿨을 통해 PGA투어에 데뷔했고, 데뷔 1년 만에 혼다 클래식에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후 2009년 당시 황제 타이거 우즈를 상대로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단박에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제주 출신으로 한번 불붙으면 뒷심이 무서워 ‘바람의 아들’로 불린다. 올 2월에는 가수 이승철과 함께 뉴질랜드 오픈 골
김미진 전 아나운서는 1978년생으로 이화여대 졸업 후 2002년부터 2008년까지 한국경제TV 간판 앵커로 활약했다. 청초한 외모와 편안한 인상으로 국내 유명 브랜드의 광고모델로 출연하기도 했으며, 영화 ‘우아한 세계’에 아나운서 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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