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살인마 테드 번디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넷플릭스 영화 ‘나는 악마를 사랑했다’가 오는 5월 3일 런칭한다.
‘나는 악마를 사랑했다’는 최악의 연쇄살인마 테드 번디와 그의 치명적인 매력에 빠져든 여성들의 충격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테드 번디는 1970년대 미국 전역에서 수십명을 잔혹하게 살해하고도 잘생긴 외모와 유창한 언변으로 ‘연쇄살인의 귀공자’라 불리며 수많은 팬을 양산한 극악무도한 연쇄살인마다.
테드 번디는 두 번의 탈옥, 변호인 거부, 사형 선고 후 범죄 행각 자백 등 연 달은 기행을 일삼으며 연일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그에 대한 연구가 연쇄살인 수사와 프로파일링 기술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을 정도. 또한 영화 ‘아메리칸 사이코’와‘공공의 적’ 등 단정하고 점잖은 연쇄살인마 캐릭터들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연출은 범죄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명성을 쌓아가던 조 벌린저 감독이 맡아 더욱 사실적인 극영화로 완성시켰다. 조 벌린저는 테드 번디의 육성 인터뷰와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그의 잔혹한 범죄를 재구성한 화제의 다큐멘터리 시리즈 ‘살인을 말하다: 테드 번디 테이프’를 연출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들이 모여 빈틈 없는 열연을 펼친다. ‘하이 스쿨 뮤지컬’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꽃미남의 정석이자 연기파 배우 잭 에프론이 테드 번디를 맡았다. 그는 여심을 사로잡는 치명적인 매력과 감춰진 사이코패스 면모를 동시에 선보이며 강렬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영화 ‘섀도우 헌터스’, ‘러브,로지’, ‘옥자’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릴리 콜린스는 범죄자와의 사랑으로 깊은 고뇌에 빠진 싱글맘 리즈 켄들로 분했다.
영국 드라마 ‘스킨스’의 ‘
5월3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