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레이트’, 버닝썬의 로비행각과 비호하는 권력층 의혹 제기 사진=MBC ‘스트레이트’ 방송화면 캡처 |
2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2일 방송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수도권기준 평균 6.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2월 4일 첫 방송된 이후 역대 두 번째 자체최고시청률로, 일요일 심야시간대 시청률의 두 배에 가깝다.
마약과 약물을 이용한 성폭행이 빈번히 벌어졌다고 알려진 강남의 초호화클럽, 아레나와 버닝썬. ‘스트레이트’는 강남 초호화 클럽들의 운영방식을 취재하다, 일명 ‘소각팀’의 실체를 확인했다. 이들의 임무는 VVIP들이 남긴 마약, 성매매, 성폭행 등 범죄의 흔적을 지우고 증거를 인멸하는 것이다. 이들은 클럽 소유의 차량에 시약까지 가지고 다니며 VVIP들이 범죄의 증거로 남긴 핏자국을 지우는 방법까지 전문적으로 교육받았다. 완벽한 뒤처리가 가능한 클럽 안에서 목격했다는 범죄들은 귀를 의심케 했다.
또한 억대 연봉을 받는 포주MD에게 시달리다 인생을 망가뜨린 청소년들의 충격적인 이야기도 전해졌다. 엄청난 범죄 행각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범죄 행위는 밖으로 흘러나가지 않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조사를 위해 클럽 안으로 진입조차 하지 않았다. ‘스트레이트’는 검경은 물론 국세청까지 뻗은 클럽의 로비행각과 이들을 비호하는 권력층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스트레이트’는 국내 1호 영리병원 녹지병원에 대한 진실을 파헤쳤다. 지난주 원희룡 제주지사가 녹지병원의 조건부 허가를 취소했지만 이것으로 문제가 일단락된 것이 아니었다. 이미 내국인 환자를 받을 수 없다는 조건부 허가에 대해 녹지병원이 행정소송을 걸어놓은 상태고, 그들은 승소를 자신하고 있는 것. ‘스트레이스’는 당초 영리병원을 세워달라고 부탁한 것은 제주도 측이었다는 녹지병원 측의 주장도 확인했다.
의료비 폭등에 대한 우려 때문에 과거 어느 정권도 실행하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