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레이트’ 아레나 버닝썬 강남 클럽, 비밀리 운영한 소각팀의 실체 사진=MBC ‘스트레이트’ |
22일 방송되는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는 법 밖의 범죄 특구가 되어버린 강남의 초호화 클럽들과 국내 1호 영리병원 녹지병원의 승인과 취소를 둘러싼 진실을 파헤친다.
마약과 약물을 이용한 성폭행이 빈번히 벌어졌다고 알려진 강남의 초호화클럽, 아레나와 버닝썬. 스트레이트 취재진은 이들 ‘강남 클럽’이 비밀리에 운영했다는 ‘소각팀’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소각팀’의 임무는 엄선된 VVIP들이 남긴 범죄 증거를 지우는 것. 즉, VVIP들이 남긴 마약, 성매매, 성폭행 등 범죄의 흔적을 말 그대로 불태워 증거를 인멸하는 것이다. 그런데 더욱 중요한 임무는 혈흔, 핏자국을 지우는 것이었다고 한다. 이들은 클럽 소유의 차량 트렁크에 시약까지 가지고 다니며 VVIP들이 범죄의 증거로 남긴 핏자국을 지우는 방법까지 전문적으로 교육받았는데. 강남의 클럽들은 왜 VVIP들이 남긴 핏자국을 지워야 했을지 살펴본다.
엄청난 범죄 행각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범죄 행위는 밖으로 흘러나가지 않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심지어 조사를 위해 클럽 안으로 진입조차 하지 않았다. 경찰은 왜 강남 클럽의 범죄 의혹 앞에선 꼼짝하지 못하고 무기력하기만 했을까. 강남 클럽의 VVIP들과 무법천지 범죄특구가 돼버린 강남 클럽은 과연 어떤 관계가 있는지 추적한다.
또 지난주 원희룡 제주지사가 국내 1호 영리병원인 녹지병원의 조건부 허가를 취소했지만 이것으로 문제가 일단락된 것은 아니다. 녹지병원 측이 제주도와의 행정소송에서 승소를 자신하고 있기 때문. 녹지 측이 승소를 자신하고 있는 것은 당초 제주도 측이 의료법을 저촉하면서까지 내국인 환자를 받지 말라는 조건부허가를 내줬기 때문. 게다가 당초 영리병원을 세워달라고 강요하다시피 부탁한 것은 허가를 취소한 제주도 측이라고 주장하고 있기도 하다. 박근혜 정부는 의료비 폭등에 대한 우려 때문에 과거 어떤 정권도 실행하지 못했던 영리병원 설립을 무슨 이유로 밀어붙였던 것일까. 정부의 영리병원 추진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한 사람은 안종범 전 수석과 문형표 전 복지부 장관이다.
이런 가운데 2007년 삼성경제연구소의 보고서는 의료산업화를 명분으로 의료민영화의 과정을 4단계로 제시하고 있는데 1단계는 바로 영리병원 설립. 삼성경제연구소의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