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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윤아(39)가 발달장애를 가진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는 가운데, 과거 갑상선암 투병을 고백하자 누리꾼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지난 21일 방송된 올리브 예능프로그램 ‘모두의 주방’에 배우 오윤아, 방송인 남창희, 래퍼 치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오윤아는 “아이가 있어서 느끼는 감정이 크다. 아이 키우면서 '자식 가진 부모는 죄인'이라는 말을 이해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오윤아는 “서른 살 때 아이에 신경을 많이 쓰면서 제 생활이 없다시피 했다”며 “촬영장 갈 때 아이 두고 가는 게 너무 힘들었다. 새벽에 나가서 그 다음 날 새벽에 들어오는 날들의 연속이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지 갑상선암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목소리가 6개월 동안 아예 안 나왔다. 지금도 성대가 닫혀 있는 상태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오윤아는 지극한 아들 사랑을 보여 “연기할 때 항상 극 중 아이가 내 아이라고 생각한다. 실제 일어났던 일들도 있다보니 연기에 훨씬 더 몰입이 된다”고 말했다.
오윤아의 갑상선암 투병 사실에 누리꾼들은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누리꾼들은 “부모 역할이 정말 무겁다. 나도 공감한다”, “애가 아픈 것도 죄인 것 같고 내 몸까지 아프니 정말 힘들었겠다”, “늘 응원하겠다. 항상 힘내세요”, “건강관리 잘하시고 앞으로도 좋은 연기 기대할게요”, “최고의 엄마고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신 것 같다. 너무 스트레스
오윤아는 지난 2015년 이혼, 혼자 아들을 키우는 워킹맘이다. 오윤아는 지난 2월 종영한 '신과의 약속'에서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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