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호동이 똑똑한 행보로 여전한 국민MC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강호동이 2019년에도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강호동은 JTBC 대표 예능프로그램 ’아는형님’과 ’한끼줍쇼’, SBS ’가로채널’에 고정으로 출연중이다. 이어 지난 2월 정규편성된 올리브 ’모두의 주방’, 지난 3월 17일 론칭한 tvN ’대탈출2’를 시작으로 E채널 ’똑.독.한 코디맘 : 베이비 캐슬’(이하 ’베이비 캐슬’), 채널A ’신입사원 탄생기 – 굿피플’(이하 ’굿피플’)에 출연 중이다. tvN 예능 ‘300 엑스투’와 ’강식당2’, ’신서유기7’이 방송을 준비 중이다.
몸이 두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많은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강호동이다. 그렇다고 해서 강호동이 단순히 다작 행보를 이어가는 건 아니다. 다양하고 새로운 포맷의 프로그램에 거침없이 도전하며 힙(hip)한 행보로 ’톱MC’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다.
’대탈출2’에서는 맏형으로서의 든든함과 운동 선수 출신의 날카로운 촉과 예민한 감각을 토대로 ’프로 탈출폭격기’로서의 웃음을 담당하고 있다. ’베이비 캐슬’에서는 방송인 강호동이 아닌 아빠 경력 10년차 ’시후 아빠’의 노하우를 방출하며 프로그램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굿피플’에서는 사회 초년생의 성장 스토리를 관찰하며 그들의 열정을 응원하며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대탈출’의 정종연PD는 "강호동은 굉장히 오랜 시간 동안 한국 예능의 주류였다. 강호동이 그런 변화를 잘 따라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변할 분위기에 대해서도 지금 현재 가장 앞서 있는 예능인이지만, 도전할 마음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정말 대단한 방송인이라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한때는 강호동도 ’강호동의 시대는 끝났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 그러나 강호동은 익숙함에 안주하지 않고 끊이멊이 도전하며 변화를 위해 노력했고, 결국 그의 노력은 빛을 발휘했다. 타고난 재능을 뛰어넘는 노력이 ’국민MC’ 강호동의 품격을 만드는 원동력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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